서울 1인당 개인소득 5년째 1위 ‘2526만원’…수도권 경제 규모, 전체의 절반

세종=전준범 기자 2022. 12. 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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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1인당 개인소득(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값)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서울로 집계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은 2222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이 2526만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작년 전국 지역총소득은 2099조원으로 전년 대비 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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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지역소득(잠정)’ 발표
전국 지역내총생산 4.2% 성장…11년 만에 최고치

지난해 국내에서 1인당 개인소득(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값)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서울로 집계됐다. 5년 연속 1위다. 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경제 규모가 우리나라 전체의 약 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4%를 웃돌았다. 11년 만에 최고치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 뉴스1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 지역소득(잠정)’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은 2222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이 2526만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서울은 2017년 울산으로부터 1위 자리를 빼앗은 뒤 5년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울산은 2017년 당시 조선업 부진 등의 여파로 서울에 1위를 내주고 줄곧 2위를 지켰다. 울산은 지난해에도 2517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서울과 울산 뒤를 대전(2273만원), 광주(2247만원), 세종(2206만원) 등이 따랐다.

작년 전국 지역총소득은 2099조원으로 전년 대비 7.0% 늘었다. 서울과 경기는 소득이 각각 43조원, 31조원 순유입됐다. 반면 충남과 전남은 각각 25조원, 19조원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정부의 방역 조치 등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지역 경제는 지난해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전국 지역내총생산(명목) 규모는 2076조원으로 2020년보다 6.8% 늘었다.

전국 지역내총생산(실질) 성장률은 4.2%로 2010년 7.0%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2019년 2.2%에서 2020년 -0.6%로 추락했다가 작년에 다시 반등했다. 세종(7.2%), 충북(6.4%), 인천(6.0%)의 성장률이 특히 높았다.

전국 지역내총생산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52.7%였다. 수도권 지역내총생산 실질 성장률은 4.8%로 비수도권(3.5%)보다 높았다. 또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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