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남대문 쪽방촌 방문…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겠다"

▲ 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에서 열린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는 22일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희망박스’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구세군 한국군국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 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에 참가해 쪽방촌 거주 소외이웃들에게 ‘희망박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 김건희 여사가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에서 열린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행사'에서 쪽방촌 어르신을 찾아가 식료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와 함께 겨울점퍼와 머플러를 전달하고 있다. 2022.12.22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먼저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온 종교계와 관련 단체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이어 “우리의 작은 실천이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면서 “연말연시에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사랑을 실천하는데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남대문 쪽방촌에 사는 한 어르신 댁을 찾아 식료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를 직접 전달하면서 건강과 안부를 묻고 “앞으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했다. ‘희망박스’를 전달받은 어르신은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 김건희 여사가 22일 오전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우리 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구세군 한국군국이 기획한 행사로 2018년과 2021년이후 세 번째로 개최됐다”면서 “김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로서는 최초로 이번 행사에 직접 참가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