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서브 좋았어, 그렇게 때려” 수장의 끊임없는 가르침, 송희채는 새로운 배구를 배운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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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왔을 때부터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영철 감독은 송희채에 대해 "희채는 충분히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또 스윙이 참 예쁘다"라며 "그렇지만 욕심을 내면 팔꿈치가 내려가는 습관이 있다. 그런 습관은 버려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 한 방향에 의존을 하는 배구를 했는데, 그런 배구는 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때 신영철 감독이 송희채에게 와 어떤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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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왔을 때부터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는 신영철 감독의 끊임없는 가르침 속에 새로운 배구를 배우고 있다. 공격, 서브 스윙부터 시작해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이전에 들였던 나쁜 습관을 빼기 위해 그 누구보다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송희채에 대해 “희채는 충분히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또 스윙이 참 예쁘다”라며 “그렇지만 욕심을 내면 팔꿈치가 내려가는 습관이 있다. 그런 습관은 버려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 한 방향에 의존을 하는 배구를 했는데, 그런 배구는 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각성한 탓일까. 송희채는 17일 삼성화재전, 21일 OK금융그룹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에 도움을 줬다. 삼성화재전에서는 12점, 공격 성공률 47%, 리시브 효율 50%, OK금융그룹전에서는 11점에 공격 성공률 43.75%, 리시브 효율 47.06%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과 경기 종료 후 만났던 송희채는 “팀에 외인이 없는 와중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이겨 다행이다. 팀적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감독님께서 공격수는 높은 타점에서 공을 때려야 한다고 보신다. 처음 왔을 때부터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 많이 좋아졌다고 느낀다. 좋아진 게 보이니까 감독님께서도 믿고 기용을 하시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고 웃었다.
4세트 11-5, 송희채가 서브를 날렸다. 이후 팀원들이 득점을 만들어내며, 송희채가 다시 서브를 하기 위해 가고 있었다. 그때 신영철 감독이 송희채에게 와 어떤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감독님께서 ‘방금 전 서브 좋았다. 그렇게 때려’라고 말씀하셨다. 감독님이 알려주시고, 선수들이 말하는 게 나에게 좋은 방향이다. 요즘 몸에 익어가고 있다. 감독님을 신뢰한다. 몸에 익히려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현대캐피탈전 엔트리 제외에 대한 충격은 없었다.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연습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을 뿐이다.
송희채는 “경기를 안 뛰고 엔트리에 빠진다고 해서 충격을 받거나 그런 건 아니다. 물론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그렇지만 마음이 힘들지는 않았다. 최대한 평균을 유지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힘이 들 때는 사랑스러운 딸아이를 보며 힘을 낸다. 2019년 5월 결혼 후, 지난 8월 딸을 얻었다.
그는 “요즘 내 유일한 낙이다. 기분전환도 되고, 힘도 얻는다”라고 웃었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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