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이 우승한 방법...메시, 아구에로, 그리고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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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외적인 것들도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방법: 메시의 목소리, 행운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그리고 많은 소고기"라며 메시와 아구에로, 그리고 소고기를 아르헨티나 우승의 이유로 꼽았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했는데, 이후 주장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인 메시가 선수들이 감정을 잘 추스를 수 있도록 먼저 나선 것이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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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경기 외적인 것들도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최종 승자는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스코어 3-3을 만들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 끝에 1986년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그 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가 ‘라스트 댄스’였던 리오넬 메시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통해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이유는 당연히 잘했기 때문이다. 메시는 단일 대회에서 한 명의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조국 아르헨티나를 결승전까지 끌고 갔다. 훌리안 알바레스는 메시의 완벽한 파트너로 빛났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도 여러 차례 아르헨티나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 외에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엔조 페르난데스, 앙헬 디 마리아 등 공로를 높이 살 만한 선수들은 많다.
경기 내적인 부분들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경기 외적인 요소들도 경기 내용과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방법: 메시의 목소리, 행운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그리고 많은 소고기”라며 메시와 아구에로, 그리고 소고기를 아르헨티나 우승의 이유로 꼽았다.
먼저 매체는 메시가 목소리를 되찾은 점을 주목했다. 정확히는 메시가 리더십을 발휘했던 게 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했는데, 이후 주장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인 메시가 선수들이 감정을 잘 추스를 수 있도록 먼저 나선 것이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승승장구하며 결승전까지 올랐고, 결국 우승했다.
다음은 아구에로의 존재다. 아구에로는 이번 월드컵에 스태프로서 함께했다. 아구에로의 주 역할을 메시와 선수들의 ‘멘탈 케어’. 메시의 절친이자 오랜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로 뛰었던 아구에로는 팀의 에이스인 메시는 물론 선수들의 멘탈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구에로의 존재는 아르헨티나 내에서 상당히 중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은 소고기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아사도’라는 전통 음식을 즐겨 먹는다. 아사도는 소고기에 향신료로 양념을 한 뒤 숯불에 구운 음식이다. 바비큐와 비슷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무려 2,700kg에 달하는 소고기를 비롯해 주문 제작된 그릴 등을 현지에서 가져와 아사도를 만들어 먹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고기를 굽기 위해 호텔이 아닌 대학교 기숙사에서 머물렀을 정도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디 애슬레틱’은 “캠퍼스 안뜰에서 대표팀의 셰프가 고기를 요리할 동안 선수들은 한쪽에서 결속을 다졌다”라며 아사도를 먹으면서 선수들끼리 함께하는 시간을 보낸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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