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최대 과일 소매체인 '바이궈위안' 홍콩증시 상장 초읽기

정지우 2022. 12. 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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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과일 소매체인 바이궈위안의 홍콩증시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바이궈위안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신청한 메인보드 상장 공청회를 지난 20일 통과했으며 모건스탠리가 단독 후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바이궈위안은 주식 거래 전 투자자 유치활동을 하면 홍콩증시 상장을 마무리한다.

바이궈위안은 2021년 과일 소매판매 기준 중국 전체 시장 점유율 1%를 차지하는 최대 소매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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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증권거래소 메인보드 상장 공청회 통과, 모건스탠리가 단독 후원자
중국 최대 과일 소매체인 바이궈위안 매장. 중국 인터넷 캡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최대 과일 소매체인 바이궈위안의 홍콩증시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4억명 인구의 중국에서 과일 소매시장 규모는 연간 226조원에 달한다.

22일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바이궈위안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신청한 메인보드 상장 공청회를 지난 20일 통과했으며 모건스탠리가 단독 후원자로 참여했다.

홍콩증시 메인보드 상장 요건은 상장을 신청할 때 반드시 후원자를 선임토록 규정하고 있다. 공청회를 통과됐다는 것은 이와 함께 순이익·시가총액·매출액·현금흐름 등의 요건이 일정 부분 충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바이궈위안은 주식 거래 전 투자자 유치활동을 하면 홍콩증시 상장을 마무리한다.

바이궈위안은 2021년 과일 소매판매 기준 중국 전체 시장 점유율 1%를 차지하는 최대 소매업체다. 5대 주요 업체를 합치면 점유율은 3.6%이기 때문에 1%라도 적지 않은 규모로 평가된다. 여기다 바이궈위안은 중국 내 22개 지방과 140개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 5643개를 보유한 가장 큰 유통 업체로 중국 매체에 소개되고 있다.

바이궈위안의 특징은 이 같은 전국 유통망과 온·오프라인 매장, 창고를 통합해 적시 혹은 이튿날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중국에서 독점적으로 유통되는 31개 간판급 및 A급 자체 브랜드를 시장에 출시했다.

실적 측면에서 매출액은 2020년에서 88억 5600만 위안(1조 6200억원)에서 2021년 102억 890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906만 위안에서 2억 3500만 위안으로 4배 이상 뛰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9억 1600만 위안, 1억 9900만 위안 등으로 집계됐다. 바이궈위안의 수입 대부분은 회사가 관리하는 가맹점에서 발생한다.

2021년 기준 중국 과일 소매시장 규모는 1조 2300억 위안(약 226조원)에 달한다. 연평균 7.6% 성장하고 있으며 2026년엔 1조 7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궈위안은 2015년부터 즈춘캐피탈 등 투자사로부터 모두 8차례에 걸쳐 자금을 조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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