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장윤정 따라 실력자 집결, '미스터트롯2' 자존심 지킬까 [종합]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시청률 35.7%, 공전의 기록을 쓴 '미스터트롯'이 시즌2로 돌아왔다. 강력한 라이벌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음에도 제작진과 출연진의 '원조 맛집' 자부심은 굳건했다.
22일 오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시즌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상배 제작본부장, 전형주 PD, 장윤정 붐 장민호 진성 김연자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스터트롯2'는 '미스터트롯2'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젝트로, 전 국민에게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이끈 주역인 '미스터트롯' 시리즈의 두 번째 시즌이다.
이날 제작진, 출연진은 3년 만에 돌아온 '미스터트롯'에 도전한 참가자들의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으며, 무대 스케일 또한 커졌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국내 최초 트롯 오디션을 론칭한 노하우와 한층 폭이 넓어진 연령층을 토대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연출을 맡은 전형주 PD는 "트롯 국가 대표를 뽑는 프로그램이며, 새로운 전설이 탄생하고 또 새로운 전설의 역사를 그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간 '미스&미스터트롯'을 이끌던 서혜진 프로듀서가 스튜디오를 설립해 독립하고 MBN과 손을 맞잡아 '불타는 트롯맨'을 론칭한 상황, 전 PD는 "제작진이 새로 꾸려지기는 했으나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본 실력자들이다. 기술적이나 운영적 면에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자신했다.
장윤정 진성 붐은 '미스트롯' 초창기부터 꾸준히 시리즈와 함께하고 있다. 특히 장윤정은 프로그램의 기둥이자 대모로 자리매김했다고. 진성은 후배인 장윤정에게 "트롯의 대모다. 묻어가고 싶다. 제가 아들을 하겠다"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윤정은 "팬의 입장에서 '미스터트롯'을 같이 기다렸고, 의리로 섭외에 응했다. 익숙한 그림이 있어야, 등대처럼 여기가 '미스터트롯'이라고 생각하고 찾아오실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불타는 트롯맨'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남편인 방송인 도경완이 '불타는 트롯맨' 진행자로 출연하기 때문. 장윤정은 "제가 '미스터트롯2' 출연을 결정한 이후 도경완에게 섭외가 왔고, 혹시 전략적으로 나눠 출연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을 하고 우리끼리 회의도 했다"라며 "나는 가수지만 남편은 이제 막 프리랜서 선언을 해서 일을 많이 해야 하는 방송인이다. 남편을 응원하는 아내 마음으로 '괜찮다. 가라'라고 했다. 그 분은 진행자고 나는 마스터이기 때문에 경쟁한다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없다면 제가 왜 여기에 와 있겠느냐"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미스터트롯'에서는 톱7 참가자, 3년 뒤 '미스터트롯2'에서는 마스터로 나서게 된 장민호는 "동료 현역 가수들을 심사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함께 무대에 서던 기성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기에 이들의 무대를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점이 심사에 방해가 됐다고. 장민호는 "예전에 그분들이 불렀던 노래, 무대를 머리에서 지우고 마스터로서 이 분들의 무대를 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계속해서 그 분들의 새로운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마스터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김연자는 "트롯 역사가 100년이 됐다. 시대에 따라 창법도 바뀌고 색깔도 바뀌며 변화해 왔기에 여전히 트롯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너무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 조금만 실수를 해도 떨어지는 사람이 나오니 안타깝고 머리가 아파서 예선 이틀 심사를 하고 사흘을 앓아 누웠다"라고 말한 김연자는 "그만큼 정상급의 실력을 가진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밤 10시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고은·손흥민 황당무계 열애설, 장희령 비공개 SNS서 시작 [종합]
- 광고계가 밝힌 프리지아 몸값…"부르는 게 값" vs "명품은 힘들어" [이슈&톡]
- 엑소 출신 크리스, 성폭행 혐의로 화학적 거세 당하나
- '스승인 동시에 경영진' 후크 이선희의 아이러니 [이슈&톡]
- 사랑‧일 동반자…현아‧던, 씁쓸한 회자정리 [이슈&톡]
- 민희진, 좌절된 어도어 대표직 복귀 '法 각하 이어 이사회 부결' [이슈&톡]
- 아일릿,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 "데뷔 7개월 만의 성과"
- '구탱이형' 故김주혁, 오늘(30일) 사망 7주기
- ‘전, 란’ 강동원은 왜 어색한 사극톤을 고집할까 [인터뷰]
- ‘대표 복귀 불발’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효력, 유효해” [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