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년 한국형 AI 풀스택 글로벌 진출…동남아 우선 협력"

변휘 기자 2022. 12. 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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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생태계의 주요 기업들과 함께 인프라·솔루션·서비스 등이 합쳐진 '한국형 AI 풀스택'을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워크숍에 참여한 기업들은 AI 서비스 및 AI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동 영업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한국형 AI반도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고, 전세계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KT의 AI 풀스택 구축 노하우를 이식하는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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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KT 이스트빌딩에서 'AI 반도체 사업협력위원회 워크숍'을 열었다. (앞줄) 왼쪽 세번째 모레 조강원 대표, 왼쪽 네번째 KT 김채희 전략실장, 오른쪽 두번째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사진제공=KT


KT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생태계의 주요 기업들과 함께 인프라·솔루션·서비스 등이 합쳐진 '한국형 AI 풀스택'을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전날 KT클라우드, 리벨리온, 모레 등 함께 서울 종로구 KT 이스트빌딩에서 'AI 반도체 사업협력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AI 풀스택은 AI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AI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워크숍에 참여한 기업들은 AI 서비스 및 AI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동 영업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한국형 AI반도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고, 전세계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KT의 AI 풀스택 구축 노하우를 이식하는 전략을 논의했다. KT는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 통신사업자들이 우선 협력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AI 반도체 하드웨어 설계를 맡은 리벨리온은 내년 3월 언어모델을 지원하는 서버용 AI 반도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GPU대비 3배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도입 비용을 낮춘 게 특징이다. 이를 AI모레의 인프라 최적화 솔루션과 결합해 KT 데이터센터에 탑재하고, KT의 AI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은 "그간의 협력관계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AI풀스택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통 목표와 실행 방안을 강구한 자리였다"며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AI 반도체 파트너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위원회를 통해 KT의 초거대 모델 서비스와 리벨리온의 개발 로드맵을 신속하게 보완하며 AI 풀스택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조강원 모레 대표는 "KT와 협력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클라우드와 초대형 모델 개발의 두 방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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