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임영웅 무조건 나온다...더 재밌어진 '미스터트롯2' [종합]

성민주 2022. 12. 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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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성민주 기자] "트로트에 피로감을 느끼셨던 분도 한번 보시면 또 깊은 애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TV조선 김상배 제작본부장이 '미스터트롯2'의 업그레이드된 무대 자체가 '차별점'이라며 트로트 피로감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22일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가수 장윤정, 붐, 진성, 김연자, 장민호와 TV조선 김상배 제작본부장과 전형주 PD가 함께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상암동 일대 급작스러운 정전으로 20분가량 지연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트로트 국가대표를 뽑는 프로그램"이라고 '미스터트롯2'를 소개한 전형주 PD는 "부제에서 소개했듯이 새로운 전설이 탄생하는, 그 첫 날 것의 모습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종합편성채널 역대 최고인 3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장안의 화제를 모았다. 우승자 임영웅을 비롯, TOP 7에 오른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두터운 팬덤을 바탕으로 트로트계의 스타로 바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미스터트롯2' 제작에 대한 기대감은 제작 확정 전부터 드높았다.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3년 동안 기다려오신 시청자분들을 위해, 3년간 준비해온 참가자들의 열정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 서포트로 무대를 빛나게 하고자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1에 이어 이번에도 마스터를 맡은 장윤정은 "팬분들에게 의리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했다"며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길잡이처럼, 등대처럼 익숙한 모습으로 자리에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윤정은 시즌2 참가자의 수준을 두고 "상향평준화 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1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학습하신 것 같다"며 "많은 영상을 통해 공부하신 것 같아서 터무니 없는 실력자는 정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OP7로 추리기엔 인재들이 너무 많아서 아깝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김연자 역시 "예심은 이번에 처음 했는데 다들 너무 잘하셔서 머리가 아팠다"며 "어떻게 해야 이분들을 위해 심사를 잘 할 수 있나 머리를 너무 싸맸다. 마스터 예심 끝내고 3일을 앓아누웠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스터트롯2' 참가자 최종 118명의 정체가 공개됐다. 배우 한정수, 개그맨 손헌수, 가수 더레이, 성민, 업텐션 멤버 선율, 래퍼 슬리피 등 이미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들도 다수 참가했다. 이미 트로트계에서 유명인사인 '장구의 신' 박서진, 진해성, KBS '트롯전국체전' 출신의 재하, 시즌1에 함께 했던 노지훈 등도 '미스터트롯2'에 다시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출중한 실력을 갖춘 지인들을 심사하게 된 장민호는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이전에 그분들이 불렀던 무대를 지우고 마스터로서 그분들의 무대를 보는게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미스터트롯2' 심사에서 특별히 주목했던 부분을 묻자 진성은 '인성'을 꼽았다. 그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노하우가 있다보니까, 인성이 겸비된 분위기를 찾는다. 노래는 다들 너무 잘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윤정도 동의하며 "마스터석에서는 방송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도 보인다. 대기석에서 어떤 자세로 다른 분들의 노래를 듣는지도 본다"라며 "착한 사람이 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퍼포먼스 협회장' 붐은 "무대를 임하는 폼"을, 김연자는 "노래를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윤정은 "김연자 선배는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누가 춤만 추면 벌떡 일어나신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나 '미스터트롯2'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모습도 예고됐다. 전형주 PD는 "마스터분들도 모르시겠지만, 대선배님들을 위한 헌정 무대도 기획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또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팀을 꾸려서 해외로 나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라며 K-트롯의 글로벌화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미스터트롯2' 동 시간대에는 장윤정이 진행하던 '불타는 트롯맨'이 방송되고 있다. 장윤정이 하차한 자리에는 그의 남편 도경완이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속마음은 1퍼센트라도 이기고 싶다"라는 뜻을 드러냈다.

당사자 장윤정은 "전략적으로 나눠간 것처럼 보일 것 같아서 우리끼리 회의를 했는데, 남편이지만 방송인이기에 갈 길이 다르기에 응원을 하는 입장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 프로그램은 아니다"라며 "자신이 없으면 제가 여기 왜 있겠습니까. 도경완 씨 죄송합니다"라고 '미스터트롯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터트롯2'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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