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정보 多"..안희연x배우희 '판타지스팟', 여성 성생활의 모든것[종합]
[OSEN=김나연 기자] 여성의 성생활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판타지스팟'이 로맨스 드라마계에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위해 나섰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판타G스팟’(판타지스팟’)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안희연(하니), 배우희, 박선호, 최광록, 이윤아 감독이 참석했다.
‘판타지스팟’은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안희연 분)’와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 분)’, 두 사람이 섹스 카운슬링을 진행하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이야기. 이윤아 감독은 "도연 작가님의 시놉시스를 보면서 내용이 강렬해서 꼭 하고 싶었다. 이런 드라마가 우리나라에 많이없지 않냐. 꼭 해보고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감독, 여성작가, 여성 제작진이 합심해서 만든 작품이다. 여성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보여주고 싶었고 제대로 만들어보고싶었다"고 강조했다.
극중 안희연(하니)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채 연인에게 상처받고, 이제는 자신을 제대로 알아가려 하는 희재 역을 맡았다. 그는 "희재는 5년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나를 잘 알아가고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며 "배드신을 처음 찍어봤다. 너무 재밌더라. 부담이 있었다. 처음이고 배드신 이름만으로도 무섭지 않냐. 근데 굉장한 조력자 선생님이 계셨다. 안무가 선생님이 계셨다. 사랑을 나누는 신을 도와주는 선생님과 회의도 많이하고 편한 마음으로 임했고 그래서 재밌을수 있었다. 이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려한 유혹 스킬을 자랑하며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 역을 맡은 배우희는 "희재보다는 좀 더 솔직하고 과감하고 표현력도 더 풍부하고 즐길줄 알고 그런 매력이 있는 캐릭터다. 중요한건 미나가 사랑 없이 섹스만 즐기는 캐릭터다. 근데 그렇게 된 계기가 있다. 그건 작품에서 확인해달라"라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이어 캐릭터와의 싱크로에 대해서는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제 경험과 많이 빗댔다. 싱크로율은 한 50%정도 되는 것 같다. 미나 성격이 솔직하고 즐기는 편이다. 저도 성격이 솔직한 편이다. 과감하게 표현하고 적극적이고 이런 성격이라 미나 성격 자체는 저랑 많이 닮아 있었다. 근데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미나에 비하면 애송이"라며 "그부분에 있어서 제가 많이 배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안희연과 배우희는 각각 EXID와 달샤벳 출신으로, 같은 아이돌출신 배우라는 공통점이 있다. 안희연은 "팀생활 하면서 맨날 같이 있으면서 하던 대화들이 있다. 저는 그것들을 이번 촬영하면서 많이 떠올리고 도움 많이 받았다. 그런 부분에서 얘기할게 많았다. 공통점도 많았다"고 전했다. 배우희 역시 "처음 봤을떄부터 알고지낸사이같다. 활동 많이 겹쳤고 겹지인도 많다. 둘이 만난적은 처음이다. 대화도 처음이라 '미나와 희재는 찐친인데 이 친구의 성격은 어떨까?' 걱정 많이했는데 그냥 원래 알았던 친구같더라"라고 털어놨다.
인찬 역의 박선호는 "인찬이는 여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이해하고 공감해줄수 있는 인물이다.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극중에서는 심부장(홍석천 분)님을 통해 희재와 미나의 팟캐스트에 대본 자문을 하러 작가로서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재 역의 최광록은 "정체불명이라고 하니까 이상한 사람같은데 이상하게 보면 이상하게 보일수 있다. 이상한 사람이라기보다는 평범하게 낮에는 자기 일을 섹시하게 열심히 하고 밤에는 사랑을 즐길줄 알고 본능을 즐길줄 아는 남자"라며 "극중 미나의 상대역으로 나오게 되는데, 미나랑 비슷한 구석도 많다. 미나를 만나면서 우재의 마음속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그런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윤아 감독은 배우들간의 케미를 묻자 "배우들이 다 또래다. 성격들도 좋고 현장에서 재밌게 촬영했다. 어려운신 있으면 상의하고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교류하면서 진행했다. 케미는 내일 8시에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자신했다.
특히 '판타지스팟'은 여성들의 성생활을 다룬 수위 높은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안희연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의 느낌을 묻자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너무 재밌었다. 친구들끼리 모이거나 멤버들끼리 있으면 우리끼리 하는 애기들이 다 있었다. 너무 재밌게 봤고 '만약 내가 여기 출연한다면 괜찮을까?'라는 생각도 솔직히 많이 들었다. '해낼수있을까', '괜찮을까' 싶었다"고 고민을 전했다.
배우희 역시 "똑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에 첫 장면부터 고개를 갸웃하다가 다 봤다. 보다보니 재밌었다. 스토리도 다양하게 있고 처음의 걱정을 떠나서 술술 읽히더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판타지스팟'은 섹스 카운셀러로 변신한 희재와 미나를 중심으로 매 회차마다 다양한 말 못할 고민들이 소개된다. 배우희는 "민디와 손디가 힘을 합쳐서 우연히 섹스 카운슬링 팟캐스트 맡게 된다. 저도 많이 배우게 된것도 있다. 분명한건 속시원하게 해결이 되는 것 같다. 물론 다들 정답은 없지만 민디와 손디의 열정으로 많이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선호는 "처음 접했을때 인물들과의 관계가 로맨스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에피소드마다 사연들이 소개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기억 많이 남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 들어서 굉장한 매력 가진 작품이라 생각해서 너무 하고싶었다"고 말했다.
최광록은 "평소 다뤄지지 않은 주제다 보니 특별하다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특별하다기보다 우리 사회에서 어디에나 있는. 우리가 늘 가진 고민이나 일반적인거라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사연이 여러가지 많다. 그중에서 재밌었던게 여성의 자위에 대한 사연이 나온다. 그부분이 재밌었다. 사실 제가 누나가 있긴 한데 그런 부분에 있어 누나들과 속터놓고 얘기하기 힘들지 않나. 그런 것들을 여성의 시각에서 솔직하게 담백하게 풀어내는 사연 볼때 좀 더 내가 그동안 몰랐던게 많았구나 라는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이윤아 감독은 연출에 대한 고민을 묻자 "대사 많은 부분은 배우들이 잘해주셨다. 신경쓰인건 노출 수위가 높으니까 걱정 했다. 서로 가려가면서 챙겨주면서 잘 촬영했다. 남성분들이 매너가 너무 좋다"며 "최대한 노력했다. 아름답게, 예쁘게 찍도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여성들의 성 이야기를 감추고 솔직하게 얘기를 못했다면, 시대가 변하면서 여성 성욕과 판타지를 당당하게 보여주면서 자연스러워질수있도록 하면서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줄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차별점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안희연은 "이런 작품이 이제 나올때가 된 것 같다. 제가 장담한다 보장한다. 즐겁게 봐달라"고 시청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배우희는 "고급정보 많이 알아가주시고 정보뿐아니라 멜로, 코믹 이런 친구와의 우정 등 여러 포인트들로 즐길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꼭 필수시청 부탁드린다.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선호는 "외로운 연말 함께 '판타지스팟' 통해 외롭지 않은 연말 보내시라. 행복하고 설렘 가득하시더라도 '판타지스팟' 시청하면서 연인, 친구와 즐거움과 행복 설렘 두배가 될수있는 연말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최광록은 "즐거운 연말, 새해를 위해 재밌게 '판타지스팟' 스쳐가면서 좋은 시간 같이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윤아 감독은 "우리나라 드라마 이런 장르 없었다. 개척했다. 재밌게 열심히 찍었으니 꼭 시청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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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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