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자부심 '미스터트롯2', '불트' 1%라도 앞설까…"새로운 전설 만들겠다"[종합]

공미나 기자 2022. 12. 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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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TV조선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미스터트롯2'가 '원조 트로트 오디션'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새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상배 제작본부장, 전형주 PD, 장윤정, 붐, 장민호, 진성, 김연자가 함께 했다.

'미스터트롯2'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이어온 TV조선이 내놓는 네 번째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앞선 시즌에서 송가인과 임영웅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양지은, 홍지윤 등 수많은 스타들이 배출되며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을 이끌었다.

▲ 제공|TV조선

이날 제작진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미스터트롯2'의 정통성이다. 김 본부장은 "부제에서 설명했듯 새로운 전설이 탄생하고, 그 탄생의 날 것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저희 채널에서 트로트 오디션을 대대적으로 최초로 시작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스터트롯'은 정통 오디션이면서 동시에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다. 가장 큰 중점이고 오리지널티"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을 위해 트로트 공부에도 매진했다. 전 PD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음악도 많이 듣고 콘서트도 다니며 어떻게 해야 트로트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알기 위해 공부했다"며 "트로트가 어려운 음악이지만 듣는 분들에게는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하는 고차원적인 장르다.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이 신경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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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를 이끈 김성주가 이번 시즌 역시 MC를 맡는다. 마스터 군단에는 장윤정, 붐, 김연자, 진성, 신지 등 긴 시간 함께한 이들을 비롯해 장민호, 민희경, 이홍기, 츄, 강다니엘, 알고보니 혼수상태, 이현우, 홍지윤, 이은지, 김해준, 김희재, 현영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 본부장은 마스터 섭외가 순조로웠다고 했다. 그는 "마스터 중 '연락하면 당연히 가야죠', '여기서 안 불러주시면 다른 곳은 출연 안 하겠다'라는 분들도 있었다. '미스터트롯2'에 대한 기대감,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시즌을 함께한 장윤정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미스터트롯2'를 기다릴 시청자가 많이 계실 거다. 출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그분들께 의리를 지켜야 할 것 같았다. 익숙한 그림이어야 '여기가 미스터트롯2구나'라고 알고 오실 것 같았다"고 했다. 김연자도 "새로운 스타 탄생을 다시 지켜본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제공|TV조선

마스터들은 '미스터트롯2' 참가자 실력의 상향 평준화를 자신했다. 장윤정은 "지난 시즌을 보며 많은 분들이 '저 정도 실력이 돼야 무대에 오를 수 있구나'라고 학습한 것 같다"며 "톱7으로 추리기에 인재들이 아깝다. 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붐은 "파이팅 넘치는 의상을 입고 오면 '퍼포먼스 위주겠구나' 예상이 됐다. 이제는 예상이 안 된다. 그분들마저 실력이 다 뛰어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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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기준에 대해 실력을 기본이고 인성 역시 중요하다고 마스터들은 강조했다.

진성은 "저는 나이가 있어서 노래는 기본이고 이제 내면의 인성이나 도덕성도 보게 된다"며 "품성이 좋은 분들이 세월이 지나도 국민들의 박수를 받는 가수로 남는다"고 했다. 장윤정도 "노래를 듣는 귀가 비슷비슷하다. 마스터들은 방송에 나가지 않는 모습도 계속 본다"며 "우리끼리 늘 '착한 사람이 잘 돼야 한다'고 말한다"고 말을 보탰다.

▲ 제공|TV조선

'미스터트롯2'의 첫 방송 이틀 앞서 서혜진 PD가 참여한 MBN '불타는 트롯맨'이 먼저 시청자들과 만나 8%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트로트 오디션 정면 대결이 예고된 상황 속 제작진의 부담감도 적지 않을 터.

김 본부장은 "부담이 된다. 그러나 선의의 경쟁을 해서 음악 서비스 판을 키웠으면 한다"면서도 "속마음은 1%라도 이기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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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미스터트롯2'가 자신한 것은 무대의 차별성이다. 김 본부장은 "참가자들이 말도 안 되게 수준이 높고 열정이 강하다. 그들의 열정을 서포트해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했다.

최근 몇 년간 트로트 예능이 쏟아진 가운데 트로트에 대한 피로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피로도 느끼신 분들도 '미스터트롯2'를 보면 또 깊은 애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윤정도 "'또 미스터트롯이야?'라고 하실 수 있는데 새로운 모습을 분명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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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를 통해 제작진은 글로벌 진출을 꿈꿨다. 김 본부장은 "시청률을 떠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분들과 팀을 꾸려 해외 진출을 해볼 생각이다. K-트로트를 해외에 알리는 데에 TV조선이 작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스터트롯2'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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