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생기업, ‘메르스’ 2015년 이후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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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생기업이 '메르스 사태'가 불거졌던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경제활동을 시작해 매출을 내거나 상용근로자를 고용한 신생기업은 102만2000개로 전년보다 3만6000개(-3.4%) 감소했다.
신생기업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발생했던 2015년(-3.5%)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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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 3곳 중 1곳 1년도 못 버티고 폐업
지난해 신생기업이 ‘메르스 사태’가 불거졌던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생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은 1년도 못 버티고 사업을 접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경제활동을 시작해 매출을 내거나 상용근로자를 고용한 신생기업은 102만2000개로 전년보다 3만6000개(-3.4%) 감소했다.
신생기업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발생했던 2015년(-3.5%)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율을 나타내는 기업 신생률도 14.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p)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부동산 분야 신생기업이 1년 전보다 16.6% 줄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물 등을 관리하는 사업시설 관리업(-15.6%)과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4.2%) 신생기업도 줄었다.반면 전문 과학·기술(13.2%)이나 운수·창고업(9.7%), 제조업(2.3%) 등의 신생기업은 전년보다 늘었다.
2019년 신생기업 중 2020년까지 생존한 기업의 비율(1년 생존율)은 64.8%로 집계됐다.나머지 35.2%는 이듬해까지 생존하지 못하고 소멸했다.
작년 기준으로 매출액이 있거나 상용근로자를 고용한 활동기업은 705만6000개로 전년 대비 23만5000개(3.4%) 늘었다.
활동기업 가운데는 매출액 5000만원 미만인 소기업 비중이 50.4%로 가장 높았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 활동 기업이 전년보다 3.4% 늘면서 전체의 78.9%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제활동에 종사한 기업 10곳 중 8곳은 1인 기업이었고, 절반은 매출이 5000만원에 못 미쳤다는 것이다.
대표자가 여성인 활동기업은 278만4000개로 3.9% 증가했다. 여성 대표 기업 비중도 39.5%로 올랐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늘어난 고성장기업은 4995개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특히 사업자등록 기간이 5년 이하인 고성장기업(가젤기업)은 1385개로 1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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