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22% 하락‥G20 중 사실상 '꼴찌'
[정오뉴스]
◀ 앵커 ▶
올해 코스피 등락률이 연초 대비 22%가량 떨어지며 주요 20개국 증시 지표 중에 19위에 그쳤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20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코스피가 가장 많이 하락했는데, 부진한 반도체 산업 영향이 컸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과 지난 20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코스피가 연초보다 22% 가량 떨어졌습니다.
G20 중에서 한국보다 하락률이 높은 나라는 러시아가 -40.4%로 유일했습니다.
주요 20개 국가 중 연초보다 증시 지표가 떨어진 나라는 14개국이었습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9.33% 떨어졌고,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21% 내렸습니다.
강력한 방역 조치를 펼친 중국의 상해종합지수 하락률도 19.25%였습니다.
올해 코스피가 유난히 부진했던 건 국내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의 업황이 나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0일 기준 대장주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거의 19%에 달하고, SK하이닉스의 시총 비중은 3%대로 반도체 대표격인 두 기업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22%가 넘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업황이 코스피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올해 반도체 시장은 얼어붙었습니다.
경기가 위축돼 반도체가 활용되는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크게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스마트폰과 PC 재고 조정이 계속되며 반도체 산업이 부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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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200/article/6438525_357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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