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록적 한파에 전력 수요 높아…“비상 상황 당분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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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5도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국내 전력 수요가 연일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한국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를 9만3500㎿(메가와트)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역대 겨울철 최대수요 기록을 2차례나 경신했다. 녹록지 않은 전력수급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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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5도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국내 전력 수요가 연일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한국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를 9만3500㎿(메가와트)로 전망했다. 이는 전날 동계 기준 최대치인 9만2698㎿는 물론 지난 7월7일 여름 기준 역대 최대 전력 수요인 9만2990㎿보다도 높은 수치다. 다만,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전망과 달리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역대 겨울철 최대수요 기록을 2차례나 경신했다. 녹록지 않은 전력수급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력 수요가 최근 한파로 인해 역대 겨울철 기록을 2차례 경신했지만, 전력수급은 ‘정상’인 상황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공급 예비력 1만1904㎿, 예비율 12.7%로 전망했다. 정부는 공급 예비력이 5500㎿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하고, △4500㎿ 미만(관심) △3500㎿ 미만(주의) △2500㎿ 미만(경계) △1500㎿ 미만(심각) 순으로 경보 수위를 격상한다.
산업부는 “전국 강설로 당초 전망보다 태양광 발전량이 크게 저조하다”며 “다만, 최근 준공된 신한울 1호기와 5년 만에 가동을 재개한 한빛 4호기, 정비를 마친 한빛 1호기 및 신고리 2호기 등 원전들이 적시에 투입되면서 9만㎿ 이상을 웃도는 전력 수요에도 예비력은 10만㎿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성동변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철저한 수급관리를 통해 기록적인 전력 수요에도 안정적 예비력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설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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