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소환 통보에 "십수년간 탈탈 털려...내가 그렇게 무섭나"

차현아 기자 2022. 12. 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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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자신을 향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무혐의 결정난 성남FC 광고한 것 가지고 소환한다고 한다.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냐고 묻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진행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중 지지자들과 만나 "십수년 동안 계속 탈탈 털려왔다. 없는 먼지 만들어내려고 십수년 노력했지만 아직도 못 만든 모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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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2.12.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자신을 향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무혐의 결정난 성남FC 광고한 것 가지고 소환한다고 한다.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냐고 묻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진행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중 지지자들과 만나 "십수년 동안 계속 탈탈 털려왔다. 없는 먼지 만들어내려고 십수년 노력했지만 아직도 못 만든 모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을 죽인다고 해서 무능과 불공정을 감출 수 없다"며 "(지금) 가장 불건전하고 몰상식한 정권이 윤석열 정부"라고 비판했다.

또 "셋집 전전하는 제 처가집은 투기한 일도 없는데 계좌를 추적당하고 있다. 제 아내는 두 번 소환조사받고 세 번째 또 수사 받고 있다"며 "정치를 이렇게 하면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 대표는 "누구나 당당하게 잘못한 것 없으면 어깨 펴고 사는 나라, 노력한 만큼 성과내는 나라, 상응한 대가 이외에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않는 나라 만들고 싶어 열심히 살았다"며 "그리고 시민운동가 시절, 공직 시절 수없이 검찰과 경찰로부터 수 없이 괴롭힘 당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살아남았다"고 했다.

끝으로 "잠시 죽일 수는 있어도 결코 이 민주주의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다"며 "압수수색하고 세무조사하고 겁주고 고통줘도 제대로 된 나라 이어가야 한다.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앞서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이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환 날짜는 28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경청 투어와 국민보고회를 진행 중이다. 이날 자신의 고향인 안동 중앙신시장에 이어 울진 산불 복구현장을 살피고 피해 주민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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