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7승→8승→그다음은?…후반기 뜨거웠던 LG 23세 좌완 영건, 2023년엔 데뷔 첫 10승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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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의 2023년은 어떨까.
그러나 후반기 급성장하며 놀라운 반전을 일으킨 좌완 김윤식만큼은 달랐다.
비록 이정후에 밀려 데뷔 첫 월간 MVP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빛나는 9월을 보냈다.
후반기 리듬과 제구력이 나온다면 데뷔 첫 10승도 불가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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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의 2023년은 어떨까.
LG 트윈스는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라는 최강 외인 원투 펀치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켈리는 16승으로 다승왕에 올랐고, 플럿코도 15승을 챙기며 성공적인 KBO 첫 시즌을 보냈다. 두 선수가 챙긴 승수는 31승, LG 역대 외국인 투수 듀오 최다승이다.
국내 선발진은 2% 아쉬웠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이민호가 12승을 챙겼지만 평균자책이 5점대로 높았다. 또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임찬규도 6승에 머물렀다.
김윤식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8승 5패 평균자책 3.31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전반기 활약은 평범했다. 3승 3패 평균자책 3.92였다. 피안타율도 0.308이었고, 무엇보다 이닝 소화가 아쉬웠다. 57.1이닝. 평균 이닝이 5이닝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5승 2패 평균자책이 2.68 이었다. 피안타율도 0.250에 불과했다. 특히 8월 25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즌 마지막 등판 10월 5일 KIA전까지 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2자책 미만 경기를 펼쳤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김윤식보다 평균자책이 낮거나 똑같았던 국내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23), kt 위즈 엄상백(2.31), SSG 랜더스 김광현(2.68) 뿐이었다.
또한 시즌 성적이 결정되는 9월에 빛났다. 9월 5경기서 29이닝을 던지는 동안 실점은 단 2실점, 자책점은 1점이었다. 평균자책은 0.31에 불과했다. 그 결과 김윤식은 팀 동료 고우석,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두산 베어스 김재환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KBO리그 9월 월간 MVP 후보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이정후에 밀려 데뷔 첫 월간 MVP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빛나는 9월을 보냈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이정후를 앞질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는 빛났다.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나와 5.2이닝 3피안타 1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가을야구 선발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이제 내년이 중요하다. 후반기 흐름을 이어가는 게 첫 번째다. 2022년의 활약이 운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할 필요가 있다. 후반기 리듬과 제구력이 나온다면 데뷔 첫 10승도 불가능은 아니다. 김윤식은 2020년 2승, 2021년 7승을 기록했다. 사실 올 시즌 후반 타선 지원 및 불펜 방화가 없었다면 10승을 챙겼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LG가 기다리던 수준급 국내 선발이 나왔다. 그 이름은 김윤식이다. 내년에도 켈리-플럿코-이민호 등과 선발진을 지킨다. 데뷔 첫 10승과 함께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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