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첫해 76만개 기업 소멸…종사자 1인·매출 5천 이하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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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국내에 영향을 미친 첫해인 첫해인 2020년 약 76만개의 기업이 소멸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 전년 대비 6.2%가 늘었던 신생기업이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특히 매출액 5000만원 이하인 신생기업은 73만 8000개로 전년대비 4만 5000개(5.8%) 감소했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 소멸기업은 76만 1000개로, 2019년 대비 3.4%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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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기업 소멸
2021년 기준 신생기업 주춤…전년比 3.4%↓
2021년 신생기업수, 전년 대비 3.4% 줄어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가 국내에 영향을 미친 첫해인 첫해인 2020년 약 76만개의 기업이 소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로나 여파에도 늘었던 신생기업은 2021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 전년 대비 6.2%가 늘었던 신생기업이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신생률도 14.5%로 전년(15.5%)과 비교해 1%포인트 낮았다. 신생률이 14%대로 떨어진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구체적으로 신생기업은 전년 대비 부동산업(16.6%), 사업시설관리업(15.6%) 등에서 크게 줄었다. 특히 매출액 5000만원 이하인 신생기업은 73만 8000개로 전년대비 4만 5000개(5.8%) 감소했다.
신생기업의 대부분은 부동산업(25.0%), 도·소매업(22.6%), 숙박·음식점업(14.5%)으로 이들이 전체 신생기업의 62.1%를 차지했다.
2019년 신생기업이 2020년까지 생존한 기업비율은 64.8%였다. 코로나 첫해 신생기업의 3곳 중 1곳이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는 얘기다. 다만 신생기업 1년 생종율은 64.8%로 동일했다.
산업별 1년 생존율 및 5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전기·가스·증기로 각각 90.6%, 82.0%를 차지했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5년 생존율이 22.0%에 못 미치는 등 생존율이 가장 낮았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 소멸기업은 76만 1000개로, 2019년 대비 3.4%나 증가했다. 이는 2014년(77만 7000개)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기업이 소멸한 것이다. 폐업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없는 상태가 1년 이상인 기업은 소멸기업으로 분류된다.
구성비 92.4%를 차지한 종사자 1인 소멸기업은 70만 3000개로 전년대비 2만 6000개 늘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5000만원 미만 기업이 전년 대비 4만개가 증가한 59만 3000개(구성비 77.9%)가 소멸했다.
다만 소멸률은 11.2%로 오히려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활동기업 중에서는 매출액 5000만원 미만이 과반(50.4%)이었고, 종사자 1인 기업이 전체의 78.9%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대표자 활동기업은 278만 4000개로 전년 대비 10만 5000개(3.9%) 증가했다.
같은해 기준 고성장 기업은 4995개로 전년대비 780개(18.5%)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179개)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업무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성장 기업은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매출액·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또 2021년 가젤기업(20% 이상 고성장 기업 중 등록 5년 이하)은 전년대비 176개 증가한 1385개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건설업(46개)과 정보통신업(36개)에서 많이 늘어났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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