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년만에 '해외 전훈' …울산·전북은 이베리아로

전경우 2022. 12. 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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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이 다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K리그 구단들은 코로나 19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전지훈련을 모두 국내에서만 진행했다.

K리그 25개 구단(K리그1 12팀·K리그2 13팀) 중 절반을 훌쩍 넘는 18개 구단이 국내가 아닌 해외로 전훈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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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앞두고 태국에서 전지훈련 하는 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이 다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코로나19의 위협이 줄어들면서 그 동안 나가지 못했던 해외로 훈련을 떠나는 것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축구도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음달 초가 되면 선수들은 휴가를 마치고 구단으로 소집돼 새 시즌을 준비하는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K리그 구단들은 코로나 19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전지훈련을 모두 국내에서만 진행했다.

한겨울에도 그나마 따뜻한 남쪽의 제주, 경남 거제, 창원, 남해, 부산 기장 등이 전훈지로 '특수'를 누렸다.

올해는 기류가 확 바뀌었다.

K리그 25개 구단(K리그1 12팀·K리그2 13팀) 중 절반을 훌쩍 넘는 18개 구단이 국내가 아닌 해외로 전훈을 떠난다.

2020시즌 앞두고 태국에서 전지훈련 하는 부산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K리그1 수원 삼성(거제·제주)과 K리그2 경남FC(남해·밀양), 김천 상무(창원·기장), 김포FC(남해·순천), 충남아산(제주·남해), 안산 그리너스(제주), 전남 드래곤즈(창원) 등 7개 구단은 국내에서만 훈련한다.

해외로 떠나는 구단 중 대부분은 전통적으로 인기 전훈지였던 태국으로 떠난다.

14개 구단이 태국을 선택한 가운데, 그중 절반 정도가 치앙라이, 치앙마이, 후아린 등 북서부에 전훈 캠프를 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경기 상대를 찾는 데에 어려움이 전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전훈지로 태국을 선택하지 않은 4개 팀 중 포항 스틸러스는 베트남 하노이를, 대구FC는 일본 가고시마를 선택했다.

FC서울은 태국에서 1차 전훈을 치른 뒤 2차 전훈을 가고시마에서 소화할 계획이다.

다음 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유럽의 '이베리아 반도'로 향한다.

2022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 현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은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리그 2연패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하고, 전북은 스페인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울산은 특히 유럽 강팀들과 친선대회인 '2023 애틀랜틱컵'을 소화할 예정이다.

총 8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순위가 같은 팀끼리 한 경기씩을 더 치러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울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퍼드, 덴마크 1부 리그의 미트윌란, 륑뷔와 한 조로 묶였다.

브렌트퍼드는 올 시즌 EPL 10위에 자리해 있고, 덴마크 전통 강호인 미트윌란은 현재 리그 7위에 머물러있으나 지난 시즌에는 준우승했다. 륑뷔는 올 시즌 1부로 승격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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