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업보고서 미흡사항, 전년비 24%↓

우연수 기자 2022. 12.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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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의 사업보고서 충실도가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021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회계법인 총 209사를 점검한 결과 미흡 사항은 249개로 전기(327개)보다 23.9%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강화된 공시 제도의 안착을 위해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점검을 매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지속적으로 미흡사항이 감소하는 등 관련 제도가 원활히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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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감원, 2021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점검
품질관리사항·인력·보수 항목 집중 살펴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회계법인의 사업보고서 충실도가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회계법인의 감사품질관리 제고를 위해 공시 기준을 강화하고 매년 사업보고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금감원은 2021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회계법인 총 209사를 점검한 결과 미흡 사항은 249개로 전기(327개)보다 23.9%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미흡 사항 개수는 2019 사업연도 583개에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회계법인당 평균 미흡 사항 개수도 1.19개로 전기(1.68개)보다 29.1%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강화된 공시 제도의 안착을 위해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점검을 매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지속적으로 미흡사항이 감소하는 등 관련 제도가 원활히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금감원은 특히 품질관리 사항, 인력 및 보수, 손해배상 준비금 등 30개 항목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품질관리 관련 미흡 사항은 총 130개로 전기(183개)보다 29.0% 감소했다. 주로 성과평가 체계 기재 미흡(63.8%), 지배구조 관련 기재 미흡(10.8%), 내부심리 실시 현황 및 문서 보관 정책 기재 미흡(6.9%)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력 및 보수 항목에서 미흡 사항은 총 99개로 전기(46개)보다 115.2% 증가했다. 금감원은 개정 서식이 점검 항목으로 추가된 것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인력 관련에선 소속 인력 보수와 손익계산서상 보수의 일치 여부, 사업 부문 구분 여부, 인력 총괄표 기재 여부 등을 살펴보는데, 소속 인력 보수와 손익계산서 합계 불일치(61.6%), 소속인력 부문별 합계 불일치(21.2%)가 주요 미흡사항 유형으로 꼽혔다.

기타 미흡사항은 총 20개로 전기(98개)보다 크게 감소했다. 품질관리 관련 중요사항인 투명성 보고서에서 지적이 줄었다.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고서 작성 대상이 전체 회계법인에서 상장사 감사인으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주요 기재 미흡사항으로는 사업보고서 내 손해배상 준비금 및 손해배상 공동기금의 불일치,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부실 기재 등이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흡 사항 관련 사업보고서 정정 안내를 통한 공시 충실도를 제고하고, 지연 제출 및 중요 기재 사항의 미흡이 존재하는 경우 추가 조사를 거쳐 지정제외 점수를 부과하는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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