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쌓여 전력 끊긴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결국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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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미 항공우주국)의 무인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InSight)'가 결국 가동을 중단했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인사이트호에 2건의 메시지를 보내 통신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 탐사선은 응답하지 않자, 인사이트호의 태양 전지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임무 종료를 선언했다.
인사이트호는 생명체 흔적을 찾던 기존의 탐사선과 달리 화성의 지각 구조와 열 분포 등 화성 '내부' 연구에 주력하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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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화성지진 1300건 등 관측
나사(미 항공우주국)의 무인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InSight)’가 결국 가동을 중단했다. 2018년 11월 탐사선이 화성에 착륙한 지 4년여 만이다. 인사이트호는 그간 태양 전지판에 쌓인 먼지로 동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1일 나사는 인사이트호가 화성탐사 임무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인사이트호에 2건의 메시지를 보내 통신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 탐사선은 응답하지 않자, 인사이트호의 태양 전지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임무 종료를 선언했다.
인사이트호는 생명체 흔적을 찾던 기존의 탐사선과 달리 화성의 지각 구조와 열 분포 등 화성 ‘내부’ 연구에 주력하도록 제작됐다. 인사이트호라는 이름도 ‘지진 조사, 측지학 등을 이용한 내부 탐사’의 약자에서 따왔다. 인사이트호가 설치한 지진계는 지난 4년여간 1300건이 넘는 화진(화성지진)을 잡아냈으며 규모 5에 달하는 역대 최대 화진을 포착하기도 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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