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 관리·대학에도 '5G 특화망' 활용된다

LG CNS·한국항공우주산업·정부청사관리본부·LG전자에 주파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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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대학을 비롯해 차세대 전투기 관리에도 5G 특화망이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LG CNS,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부청사관리본부, LG전자에 5G 특화망인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4.7㎓ 대역의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100㎒폭)를 공급하기로 했다.

5G 특화망은 공장, 건물 등 특정 범위에 한해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네트워크다. 지난해 12월 네이버클라우드가 이음5G의 첫 사업자로 선정된 후 현재까지 총 28개 기관이 26개소에 이음5G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경희대학교는 이음5G를 활용하는 국내 대학 1호가 됐다. 경희대는 LG CNS와 협력해 실험실 내 지능형공장 등 테스트베드 구축에 이음5G를 도입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무선 보안의 취약성 탓에 종이 문서로 관리해야 했던 차세대 전투기(KF-21)의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기술자료관리 등 제조 공정을 이음5G를 통해 디지털화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와 LG전자는 로봇, 센서, 지능형카메라 등을 통해 각각 시설 관리, 지능형공장 분야에 이음5G를 적용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주파수 공급을 통해 대학 최초로 이음5G가 도입되어 이음5G 융합서비스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데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산·학에 이음5G 도입 확산으로 산업 수요에 특화된 이음5G 융합서비스 가치사슬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