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곡물터미널 5곳 확보…식량자급률 55%로 높인다

장혁진 2022. 12.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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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기업의 곡물 해외 유통망을 대폭 확대하고, 쌀 대신 밀과 콩 재배 면적을 단계적으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오늘(22일) 발표하고 2027년까지 식량자급률을 55%, 밀 자급률은 8%, 콩 자급률은 43%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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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기업의 곡물 해외 유통망을 대폭 확대하고, 쌀 대신 밀과 콩 재배 면적을 단계적으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오늘(22일) 발표하고 2027년까지 식량자급률을 55%, 밀 자급률은 8%, 콩 자급률은 43%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식량자급률은 44%, 밀과 콩의 자급률은 각각 1%와 23% 수준입니다.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민간 기업이 해외 항구에서 쓰는 곡물 터미널을 현재 2곳에서 5년 내에 5곳으로 늘려, 전체 곡물 수입의 3.5% 수준인 유통 비중을 18%(총 300만 톤)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민간에 500억 원 규모의 저리 융자를 지원하고, 농식품 기금 조성과 수출입은행을 통한 지원 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농지 면적 150만㏊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존 논 활용 직불제를 '전략 작물 직불제'로 바꿔 밀이나 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게 ㏊당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해 재배 유인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쌀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아세안+3 쌀 비축제(APTERR)의 범위를 밀까지 확대해 비상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회원국들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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