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출연연 블라인드 채용제도 폐지… 성별·나이·고향은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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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출연연과 4대 과기원 등 연구기관에 적용할 새로운 채용 기준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기관 블라인드 채용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새로운 기준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은 응시자의 연구내용과 성과, 역량 등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애로사항이 있어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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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출연연과 4대 과기원 등 연구기관에 적용할 새로운 채용 기준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기관 블라인드 채용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새로운 기준을 만든 것이다.
블라인드 채용 제도는 능력에 기반한 공정한 채용을 위해 2017년 공공기관 전체에 도입됐다. 하지만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은 응시자의 연구내용과 성과, 역량 등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애로사항이 있어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됐다.
이런 현장의 요구를 수용해 지난 10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회 전원회의에서 연구기관 블라인드 채용 폐지 방침이 발표됐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연구기관에 적용할 새로운 채용 기준을 마련했다.
새로 수립된 채용 기준에 따르면, 연구기관에서 인력 채용 시 응시자의 연구수행기관 및 학위취득기관, 추천서 등 정보를 채용심사 단계(서류, 면접)에서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연구기관은 기관별 여건을 반영해 채용 대상별로 구체적인 수집‧활용 정보에 관한 세부사항을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다만 성별‧연령‧출신지역‧가족관계‧신체적 조건‧재산 등 지원자의 역량과는 무관한 인적사항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블라인드 적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채용 기준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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