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오페라도 해냅니다…포레스텔라, 소름끼치는 가창력 ‘유토피아’[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가 록 오페라에 도전했다.

포레스텔라는 12월 22일 낮 12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첫 번째 싱글 'The Bloom : UTOPIA - The Borders of Utopia'(더 블룸 : 유토피아 - 더 보더스 오브 유토피아)를 발표했다.

이번 싱글은 포레스텔라가 5월 30일 발매한 미니 1집 앨범 'The Beginning : World Tree'(더 비기닝 : 월드 트리)에 이어 7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멤버 고우림이 지난 10월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와 결혼한 이후 처음 공개되는 포레스텔라 신곡인 만큼 발매 전부터 대중적 관심을 받았다.

앞서 포레스텔라는 전작 'The Beginning : World Tree'를 통해 'World Tree'(세계수) 3부작의 막을 올렸다. 세계적 거장 무라마츠 타카츠구 음악감독과 함께한 전작 타이틀곡 'Save our lives'(세이브 아워 리브스)를 통해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다시 일어서자는 메시지를 노래했다. 41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에 섬세한 화음을 얹어 클래식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노래를 완성했다.

신보 'The Bloom : UTOPIA - The Borders of Utopia' 타이틀곡 'UTOPIA'(유토피아)를 통해서는 네덜란드 출신 크로스오버 음악 거장 발렌시아와 합을 맞췄다. 포레스텔라는 록 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차별화된 매력을 뿜어냈다. 조화로운 오케스트레이션과 록 사운드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더해 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클래식 발성의 외연을 넓혀 한층 다채로운 가창 테크닉을 선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작사, 작곡, 편곡은 모두 발렌시아가 도맡았다. 이 가운데 포레스텔라 네 멤버들이 공동 작사가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Utopia/Turned into a dystopia/Utopia/Where we’re all one and one we’ll be/White doves temper temptations and more/White doves attempt to unify and find love/‘cause we’re all branches on the world tree of life/Suddenly seems so clear"(유토피아/아냐, 이건 디스토피아야/유토피아/우리 모두 하나이고, 또 하나가 될 그곳/흰 비둘기들은 유혹과 그 이상을 제어하고/흰 비둘기들은 모두 하나 되게 하여 그 사랑을 찾아/우리는 모두 세계수의 가지들이니까/갑자기 모든 게 분명해져" 등 가사에는 사랑이 충만한 유토피아를 향하는 화자의 여정이 담겼다.

신곡과 함께 팬들 곁으로 돌아온 포레스텔라는 12월 24일과 25일 대구에서 전국투어 '22-23 The Royal Concert : The palace of Forestella'(더 로얄 콘서트 : 더 팰리스 오브 포레스텔라) 포문을 연다.

이어 내년 1월 서울, 부산 콘서트와 미주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포레스텔라 공식 유튜브 채널 'UTOPIA' 뮤직비디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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