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기업들, 재생에너지 ‘직접구매’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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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이(RE)100 참여 기업들은 아르이100 이행 방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한테서 직접 전력을 구입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가 22일 발표한 국내 아르이100 시장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이 선호하는 아르이100 이행 수단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27.4%,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22.0%, 자체 발전 17.1%, 녹색프리미엄 16.5%,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12.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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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중개하는 구매계약 선호도 가장 낮아
아르이(RE)100 참여 기업들은 아르이100 이행 방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한테서 직접 전력을 구입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이100은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만 100%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전력거래소가 22일 발표한 국내 아르이100 시장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이 선호하는 아르이100 이행 수단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27.4%,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22.0%, 자체 발전 17.1%, 녹색프리미엄 16.5%,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12.8%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이 중개하는 전력구매계약(제3자PPA)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직접피피에이는 한국전력의 중개 없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계약해 재생에너지 전력과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까지 함께 구매하는 방식이다. 아르이시 구매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따라 발생하는 인증서 구매를 통해, 녹색프리미엄은 일반 전기요금보다 비싼 요금 지불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했다고 인정받는 방식이다. 다만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확보 없이 추가 요금만 내는 녹색프리미엄 전기 사용은 해당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전력거래소는 직접피피에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 아르이100 수요 기업들이 장기간에 걸친 직접 계약을 통해 에너지 가격의 변동 위험을 회피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아르이100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실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증가시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에 주목해 협력업체들에게 직접피피에이를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팀 박희범 팀장은 “직접피피에이가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아르이100 이행수단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직접피피에이가 향후 국내기업의 아르이100 이행에 실질적이고 효율적 이행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가 이번에 발표한 아르이100 시장 조사는 164개 아르이100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1월15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됐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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