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저조한 기록 남긴 허일영, 그래도 보여준 존재의 가치
손동환 2022. 12. 22. 12:00
허일영(195cm, F)의 존재는 어느 정도 가치를 보여줬다.
서울 SK는 지난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8-73으로 꺾었다. 13승 11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공동 2위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이상 13승 9패)와 1게임 차.
SK는 2022년 5월 중순에 2021~2022시즌을 마쳤다. 7월 1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늦은 시작. 게다가 안영준(195cm, F) 없이 2022~2023 시즌을 준비했다. 안영준은 SK의 핵심 중 하나. 그렇기 때문에, SK의 고민이 클 수 있다.
전희철 SK 감독 또한 시즌 개막 전 “타격이 크다. 지난 시즌 안영준-허일영-최준용이 교대로 뛰어서 포워드 라인 출전 시간 분배와 체력 조절이 됐는데, 올 시즌엔 힘들 것 같다.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다”며 안영준의 부재를 뼈아프게 여겼다.
그 후 “어떻게든 안영준의 공백을 메워보겠다. 개인적으로 베테랑인 허일영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허일영이 안 아프고 풀 시즌을 소화해야,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허일영의 존재감을 기대했다.
허일영 역시 “(안)영준이 공백이 큰 건 사실이다. 100%는 못 채우겠지만, 최대한 영준이의 빈자리가 안 느껴지게 하겠다. 다치지 않고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안영준과 관련된 요소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지만 최준용(200cm, F)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허일영이 자기 몫을 다했지만, SK의 성적은 가라앉았다. 경기력 역시 이전같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잃는 것 같았다.
그러나 최준용이 돌아왔고, 최성원(184cm, G)까지 군에서 돌아왔다. 그러면서 SK의 옵션이 다양해졌다. 허일영도 빛이 났다. 경기당 26분 42초 동안 10.6점 4.3리바운드에 경기당 1.3개의 3점슛과 40.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허일영의 역량은 한국가스공사전에도 필요했다. 한국가스공사전도 장신 라인업을 사용하는 팀. 허일영의 높이와 슈팅이 빛을 발한다면, SK가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
허일영은 경기 초반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화력을 틀어막았다. 이는 김선형(187cm, G)-최준용-자밀 워니(199cm, C)의 속도를 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SK도 13-4로 초반 주도권을 획득했다.
스틸에 이은 빠른 패스로 자밀 워니의 속공 득점을 돕기도 했다. 그러나 백 코트 과정에서 매치업인 전현우(193cm, F)를 막지 못했다. 전현우에게 1쿼터에만 7점을 허용했다. 슈터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SK 또한 20-19로 1쿼터 종료.
허일영은 1쿼터 종료 1분 43초 전부터 휴식을 취했다. 2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다시 코트로 나왔다. 1쿼터처럼 궂은일만 하지 않았다. 속공 가담에 이은 3점슛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를 가라앉혔다. 속공 3점포로 상승세를 탄 SK는 41-38로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 SK는 지난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8-73으로 꺾었다. 13승 11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공동 2위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이상 13승 9패)와 1게임 차.
SK는 2022년 5월 중순에 2021~2022시즌을 마쳤다. 7월 1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늦은 시작. 게다가 안영준(195cm, F) 없이 2022~2023 시즌을 준비했다. 안영준은 SK의 핵심 중 하나. 그렇기 때문에, SK의 고민이 클 수 있다.
전희철 SK 감독 또한 시즌 개막 전 “타격이 크다. 지난 시즌 안영준-허일영-최준용이 교대로 뛰어서 포워드 라인 출전 시간 분배와 체력 조절이 됐는데, 올 시즌엔 힘들 것 같다.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다”며 안영준의 부재를 뼈아프게 여겼다.
그 후 “어떻게든 안영준의 공백을 메워보겠다. 개인적으로 베테랑인 허일영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허일영이 안 아프고 풀 시즌을 소화해야,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허일영의 존재감을 기대했다.
허일영 역시 “(안)영준이 공백이 큰 건 사실이다. 100%는 못 채우겠지만, 최대한 영준이의 빈자리가 안 느껴지게 하겠다. 다치지 않고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안영준과 관련된 요소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지만 최준용(200cm, F)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허일영이 자기 몫을 다했지만, SK의 성적은 가라앉았다. 경기력 역시 이전같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잃는 것 같았다.
그러나 최준용이 돌아왔고, 최성원(184cm, G)까지 군에서 돌아왔다. 그러면서 SK의 옵션이 다양해졌다. 허일영도 빛이 났다. 경기당 26분 42초 동안 10.6점 4.3리바운드에 경기당 1.3개의 3점슛과 40.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허일영의 역량은 한국가스공사전에도 필요했다. 한국가스공사전도 장신 라인업을 사용하는 팀. 허일영의 높이와 슈팅이 빛을 발한다면, SK가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
허일영은 경기 초반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화력을 틀어막았다. 이는 김선형(187cm, G)-최준용-자밀 워니(199cm, C)의 속도를 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SK도 13-4로 초반 주도권을 획득했다.
스틸에 이은 빠른 패스로 자밀 워니의 속공 득점을 돕기도 했다. 그러나 백 코트 과정에서 매치업인 전현우(193cm, F)를 막지 못했다. 전현우에게 1쿼터에만 7점을 허용했다. 슈터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SK 또한 20-19로 1쿼터 종료.
허일영은 1쿼터 종료 1분 43초 전부터 휴식을 취했다. 2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다시 코트로 나왔다. 1쿼터처럼 궂은일만 하지 않았다. 속공 가담에 이은 3점슛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를 가라앉혔다. 속공 3점포로 상승세를 탄 SK는 41-38로 전반전을 마쳤다.
자밀 워니(199cm, C)가 3쿼터에 맹활약했다. 속공 가담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 등으로 팀 득점을 주도했다.
그러나 워니를 향한 수비가 너무 밀집됐다. 허일영의 한방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허일영은 공 한 번 제대로 잡지 못했다. 어쩌다 잡은 슈팅 기회도 림을 외면했다. 밸런스가 맞지 않는 듯했다. 슈터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61-58로 앞섰다. 허일영이 나오지 않았지만, 김선형이 경기를 지배했다. 김선형은 4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7점을 퍼부었고, SK는 경기 종료 6분 전 70-58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4분 37초 전 이대성(190cm, G)에게 3점을 맞았다. 70-61로 쫓겼다.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 전희철 SK 감독도 이를 인지했다. 그래서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SK는 타임 아웃 요청 후 다른 집중력을 보여줬다. 두 자리 점수 차를 잘 지켰다. 중상위권 구도를 혼돈으로 몰았다. 허일영 없이도 강한 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허일영의 존재는 분명 가치 있었다. ‘SK가 3점도 갖고 있다’는 걸 상대한테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 허일영의 높이와 노련한 수비가 팀의 다양성에 힘을 보탠다는 것 역시 증명됐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S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1%(22/43)-약 57%(24/42)
- 3점슛 성공률 : 약 36%(8/22)-약 29%(7/24)
- 자유투 성공률 : 약 67%(10/15)-50%(4/8)
- 리바운드 : 36(공격 8)-31(공격 6)
- 어시스트 : 12-15
- 턴오버 : 10-11
- 스틸 : 8-7
- 블록슛 : 0-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SK
- 김선형 : 24분 6초, 18점(2점 : 4/8, 3점 : 2/4) 7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자밀 워니 : 21분 33초, 18점 9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 리온 윌리엄스 : 18분 27초, 11점 2리바운드(공격 1) 2스틸
2. 대구 한국가스공사
- 이대성 : 30분 50초, 2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1스틸
- 이대헌 : 25분 20초, 10점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 SJ 벨란겔 : 15분 32초, 10점 2스틸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그러나 워니를 향한 수비가 너무 밀집됐다. 허일영의 한방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허일영은 공 한 번 제대로 잡지 못했다. 어쩌다 잡은 슈팅 기회도 림을 외면했다. 밸런스가 맞지 않는 듯했다. 슈터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61-58로 앞섰다. 허일영이 나오지 않았지만, 김선형이 경기를 지배했다. 김선형은 4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7점을 퍼부었고, SK는 경기 종료 6분 전 70-58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4분 37초 전 이대성(190cm, G)에게 3점을 맞았다. 70-61로 쫓겼다.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 전희철 SK 감독도 이를 인지했다. 그래서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SK는 타임 아웃 요청 후 다른 집중력을 보여줬다. 두 자리 점수 차를 잘 지켰다. 중상위권 구도를 혼돈으로 몰았다. 허일영 없이도 강한 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허일영의 존재는 분명 가치 있었다. ‘SK가 3점도 갖고 있다’는 걸 상대한테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 허일영의 높이와 노련한 수비가 팀의 다양성에 힘을 보탠다는 것 역시 증명됐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S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1%(22/43)-약 57%(24/42)
- 3점슛 성공률 : 약 36%(8/22)-약 29%(7/24)
- 자유투 성공률 : 약 67%(10/15)-50%(4/8)
- 리바운드 : 36(공격 8)-31(공격 6)
- 어시스트 : 12-15
- 턴오버 : 10-11
- 스틸 : 8-7
- 블록슛 : 0-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SK
- 김선형 : 24분 6초, 18점(2점 : 4/8, 3점 : 2/4) 7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자밀 워니 : 21분 33초, 18점 9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 리온 윌리엄스 : 18분 27초, 11점 2리바운드(공격 1) 2스틸
2. 대구 한국가스공사
- 이대성 : 30분 50초, 2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1스틸
- 이대헌 : 25분 20초, 10점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 SJ 벨란겔 : 15분 32초, 10점 2스틸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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