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68% '작년 사업보고서 미흡' … 인력·품질·지배구조 '허점'

정혜윤 기자 2022. 12. 22.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209곳의 회계법인의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143곳이 품질관리사항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보고서 기재항목 중 품질관리사항, 인력 및 보수, 손해배상준비금 등 30개 항목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전체 209개 회계법인이 제출한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미흡사항이 249개(143곳)로 전기(327개, 162곳)보다 23.9%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지난해 209곳의 회계법인의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143곳이 품질관리사항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지난해 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매년 사업보고서 공시 완료 이후 회계법인의 사업보고서 기재내용이 충실히 작성됐는지 점검하고 있다. 사업보고서 기재항목 중 품질관리사항, 인력 및 보수, 손해배상준비금 등 30개 항목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전체 209개 회계법인이 제출한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미흡사항이 249개(143곳)로 전기(327개, 162곳)보다 23.9% 감소했다.

회계법인당 평균 미흡사항 개수도 1.19개로 전기(1.68개)보다 감소하는 등 사업보고서 내용의 충실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관리 관련 정보 가운데 총 130개의 미흡사항이 지적됐다. 전기보다 29% 감소한 수치다. 주요 미흡사항 유형은 성과평가체계 기재 미흡(63.8%), 지배구조 관련 기재미흡(10.8%) 등이었다.

인력 및 보수에 관한 사항 가운데 총 99개 미흡사항이 지적됐다. 전기보다 115.2% 늘었다. 주요 미흡사항 유형은 소속인력 보수 및 손익계산서 합계 불일치(61.6%), 소속인력 부문별 합계 불일치(21.2%) 등이었다.

그 외 총 20개 미흡사항이 지적됐다. 투명성 보고서 관련 미흡사항은 대폭 감소해 전기(98개)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보고서 내 손해배상준비금이나 손해배상공동기금이 불일치하거나 감사보고서 감리결과를 부실 기재한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흡사항 관련 사업보고서 정정 안내를 통해 공시 충실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