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 사회 · 예술과목서도 ‘디지털’배운다

인지현 기자 2022. 12. 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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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앞으로 초·중·고 학생들은 국어 교과에서 디지털과 미디어 역량을 배우고, 사회 교과에서는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기술 교과에서는 디지털 생활환경 등을 배우면서 디지털 기초 소양을 함양하게 된다.

◇디지털 기반 재편 =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초·중학교 정보수업 시수를 확대하고 수업 내용도 실용적으로 재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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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개정 교육과정 확정

초 ‘17→34시간’ 중 ‘34→68시간’

정보 관련 교육 현행 2배로 확대

코딩 · AI 등 수업내용 실용적 구성

국어 시수 늘려 ‘문해력 강화’도

고교학점제 대비 선택과목 재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앞으로 초·중·고 학생들은 국어 교과에서 디지털과 미디어 역량을 배우고, 사회 교과에서는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기술 교과에서는 디지털 생활환경 등을 배우면서 디지털 기초 소양을 함양하게 된다.

교육부는 22일 주요과목에 디지털 교육을 접목하고 이를 위한 디지털 문해력·논리력 교육 시수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에서부터의 기초 문해력 및 매체 교육 강화,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학생 과목 선택 폭 확대 등도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에 적용되고, 2025년부터는 중·고등학교에도 순차 적용된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을 고교 1학년 때부터 적용받는 학생들(현재 중학교 1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 제도를 2024년 2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반 재편 =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초·중학교 정보수업 시수를 확대하고 수업 내용도 실용적으로 재구성한다. 정보 관련 교육이 초등학교에서는 17시간에서 34시간 이상으로 늘어나고, 중학교에서는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 초등학교에서는 블록 코딩 등을 통한 놀이·체험 활동 위주의 정보 수업을 하게 된다. 중학교에서는 컴퓨팅 사고 과정을 이해하고 인공지능 윤리 등에 대해 학습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인공지능 기초’ ‘데이터과학’ ‘소프트웨어와 생활’ 등의 선택과목이 개설된다. 또 국어, 과학, 사회, 기술·가정, 예술 등의 교과에서도 교과 특성에 맞게 디지털 기초 소양 관련 내용이 반영된다.

◇기초 문해력 및 매체 교육 강화 = 학습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의 국어 시수는 기존 448시간에서 482시간으로 34시간 늘어난다. 또 디지털 다매체 시대에 맞춰 공통 교육과정에 ‘매체’ 영역을 신설해 초등학교부터 관련 교육을 받도록 했다. 초·중등 국어과 영역 내에 ‘매체’ 과목이,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이 신설된다. 또 고등학교에서 비판적 사고 역량과 서술·논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독서와 작문’ ‘주제 탐구 독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과목도 새로 생긴다.

◇고교 과목 선택 늘고, 초교 신체활동·안전교육 개선 = 고등학교의 경우 2025년 도입을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수업 시수 중심인 초·중학교 교육과정과 달리 학점 기반 선택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또 현재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으로만 구성된 교과목에 융합선택과목을 신설해 선택권을 넓혔다. 또 초등학생들의 안전교육은 체험·실습형으로 이뤄지도록 내용을 개선했다.

◇‘자유민주주의’는 포함, ‘성소수자·성평등’ 표현은 빠져 = 진영 갈등이 촉발됐던 표현도 이날 확정 발표됐다.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의 ‘자유민주주의’ 표현은 유지됐고 고등학교 통합사회 교과의 경우 ‘성소수자’ 표현 대신 ‘성별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로, 도덕 교과의 경우 ‘성평등’이라는 표현 대신 ‘성에 대한 편견’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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