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에 매달 지출내역서 보고” … 이상직 ‘타이이스타젯 관리’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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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설립자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무소속)이 외상 채권 71억 원 행방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서모 씨 취업 특혜 의혹을 받는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이 타이이스타젯이 이스타항공에 매달 보고한 비용 지출 내역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는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고, 여기엔 방콕에 거주한 서 씨 임차 비용 등 타이이스타젯 각종 지출 내역이 상세히 담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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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역서·관련자 진술 확보
文 전대통령 사위 임차비용 포함
이스타항공 설립자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무소속)이 외상 채권 71억 원 행방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서모 씨 취업 특혜 의혹을 받는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이 타이이스타젯이 이스타항공에 매달 보고한 비용 지출 내역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용 지출 내역서에는 서 씨 임차 비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권찬혁)는 타이이스타젯이 이스타항공에 매달 보고한 비용 지출 내역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는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고, 여기엔 방콕에 거주한 서 씨 임차 비용 등 타이이스타젯 각종 지출 내역이 상세히 담겼다고 한다. 수사팀은 타이이스타젯이 비용 지출 내역을 이스타항공에 보고했다는 취지의 관련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전 의원은 타이이스타젯을 두고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사실상 그가 관리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수사팀은 이 전 의원이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자란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한다.
수사팀은 지난 8일 이스타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이 전 의원 측근이자 의혹을 풀 핵심인 타이이스타젯 박모 대표도 피의자로 적시했다고 한다. 수사팀은 박 대표에 대한 여권 무효화·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을 위한 법리 검토도 진행 중이고 법무부에 박 대표에 대한 입국 시 통보도 요청했다.
또 당시 압수수색 과정에서 회사 서버에 담긴 직원 간 이메일·재무 자료를 확보했는데, 여기엔 이스타항공·타이이스타젯 직원들이 주고받은 메일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관련자들을 소환해 71억 원 행방과 서 씨 채용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누가 타이이스타젯에 서 씨 채용을 청탁했는지, 청탁자와 이 전 의원 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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