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하러 나왔다고" 11기 상철, 파혼 한 달 만에 '나는 솔로' 출연…영숙 폭로→前약혼자 등판

▲ 출처| SBS플러스·ENA 플레이 '나는 솔로'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방송 내내 서로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던 '나는 솔로' 11기 상철(가명)과 영숙(가명)이 사생활 폭로전에 들어갔다. 여기에 상철의 전 약혼자까지 등판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상철과 영숙은 SBS플러스·ENA 플레이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11기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상철은 첫 회부터 영숙에게 호감을 보이며 러브라인을 형성했고, 최종 커플이 됐다. 그러나 실제 연인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한 배경에는 상철의 파혼이 이유로 꼽혔다. 영숙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상철이 전 여자친구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방송에 나왔다.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고, 피해 보기 싫어서 끝냈다"고 알리며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 "(상철이) 함께 출연한 출연자들에겐 '그 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왔다'는 식이었다"고 적었다.

영숙은 "난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해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 논란에 또 한 번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해 상철은 21일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파혼을 겪은 건 사실이지만, 파혼에 관련된 모든 관계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촬영이 끝난 후 영숙에게도 사실대로 털어놨다.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 출연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영숙과 관계를 끝내자고 연락했을 당시, 영숙이 입에 담기 힘든 말로 감정적으로 대했던 사실, 증거도 있다"고 남겨 파장이 커졌다.

설상가상, 상철의 전 약혼자 A까지 등장했다. A는 "파혼한 지 한 달도 안 돼 방송 출연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인터뷰를 한 뒤 7월 중순 이미 녹화까지 끝내고 실제 방영이 11월에 됐다는 것을 알게 된 우리 가족들은 상심이 컸다"면서 영숙을 향해 "'나의 지혜로움과 나의 판단력 그리고 미친 선구안을 길렀다'고 생각하시면 멋진 사람 만나실 거다. 상처받으실 필요도 없다. 영숙님이 너무 아깝다"고 응원했다.

이후 상철은 "영숙과 통화를 하고 잘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로 오해가 있었다. 이번 일로 물의 일으킨 점 사과드리고 좋게 봐두신 모든 분께 실망감 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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