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찾은 권성동·김기현… TK 간 안철수… 보폭 넓히는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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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오는 28일 나란히 강원을 찾아 당원 대상 강연에 나서기로 했다.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다른 여당 당권 주자들도 전당대회가 가까워져 오면서 보폭을 부쩍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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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당권주자들 본격 행보
유승민, 연일 방송출연 여론전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오는 28일 나란히 강원을 찾아 당원 대상 강연에 나서기로 했다.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다른 여당 당권 주자들도 전당대회가 가까워져 오면서 보폭을 부쩍 넓히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과 권 의원은 28일 오후 강원 횡성에서 열리는 홍천·횡성·영월·평창 당원협의회 당원연수에 참석해 특강을 열기로 했다. 지난 20일부터 대구·경북(TK)을 돌고 있는 안 의원 역시 이날 고령·성주·칠곡 당협과 경산시 당협, 경주시 당협, 포항시 북구 당협 등을 돌며 당심에 호소했다.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를 100% 반영하는 것으로 룰을 개정하고 있어, 당권 주자들로서는 당원들의 ‘당심’ 잡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후보들 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안 의원이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설)에 대해 21일 “어떤 연대 움직임이 있다면 그건 혼자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꼬집자, 김 의원은 이날 “저는 독불장군식으로 당을 운영하는 바람에 뜻을 같이했던 동지들이 당을 떠나는 마이너스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맞받았다.
당권 도전이 유력한 나 부위원장도 이날 SNS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개혁에 대해 “인기에 부합하는 쉬운 길이 아닌 험하지만 바른 길을 택하고 있다”며 윤심(윤 대통령 의중) 잡기 경쟁에 합류했다. 나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노동·교육·연금 개혁 의지는 정치가 진짜 지향해야 할 ‘바로 세움’”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전당대회 룰 개정에 대해 “저보고 ‘나오지 말라, 유승민은 안 된다, 유승민 나와도 막겠다’, 이 메시지임은 분명하다”며 “그건 오히려 제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전대 룰이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고, 그게 출마 결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대표가 돼서 이 당을 정말 변화 혁신시킬 수 있느냐, 그런 소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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