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속 실적하락… 철강사, 임원 승진 대폭 축소

황혜진 기자 2022. 12. 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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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의 올해 임원 승진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그룹의 올해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 84명에서 올해 52명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16명으로 3명이 줄었고, 지난해 17명의 임원 승진자를 냈던 동국제강은 올해 13명에 그쳤다.

임원 승진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세아그룹으로 지난해 48명에서 올해 23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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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등 작년보다 40%↓

포스코도 비슷한 규모 줄 듯

철강업계의 올해 임원 승진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하면서 긴축·내실경영을 추진한 여파로 풀이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그룹의 올해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 84명에서 올해 52명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16명으로 3명이 줄었고, 지난해 17명의 임원 승진자를 냈던 동국제강은 올해 13명에 그쳤다. 임원 승진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세아그룹으로 지난해 48명에서 올해 23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부장에서 임원이 되는 신규 임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들면서 전체 임원 승진자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임원 인사를 단행할 포스코 상황도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기침체와 불투명한 철강 업황 대신 전망이 밝은 2차전지 소재 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철강업계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하락을 겪을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0조2255억 원, 8407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64.5% 감소한 수치다. 현대제철도 올해 4분기 58.0% 줄어든 324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동국제강의 영업이익도 153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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