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3년 만에 2조원 규모 해상플랜트 수주

권오은 기자 2022. 12. 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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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해양생산설비 1기를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이 해양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2019년 인도 릴라이언스사의 루비(RUBY)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이후 3년 만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해상플랜트는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가 발주한 부유식 액화설비(FLN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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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제작한 RUBY FPSO.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해양생산설비 1기를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15억달러(약 1조9611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2027년 8월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이 해양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2019년 인도 릴라이언스사의 루비(RUBY)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안정적인 해양 일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해상플랜트는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가 발주한 부유식 액화설비(FLNG)다.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상플랜트로 ‘바다 위 액화천연가스(LNG) 공장’이라고도 불린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페트로나스에 FLNG를 인도한 경험이 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실적은 2023년 1월 2일부터 공사에 착수하기 때문에 2023년 수주실적으로 집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운반선 36척, 가스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9척, 셔틀탱커 2척 등 49척·94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88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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