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생일 선물로 팀 승리를 받고 싶었던 IBK기업은행 최정민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화성 곽경훈 기자] 생일 홈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었던 IBK기업은행 최정민
21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은 IBK기업은행에서 미들 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겸한 최정민의 생일이다. 최정민은 2020~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고등학교시절 팀의 에이스로 한봄고를 춘계대회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MVP까지 수상한 여고 배구의 에이스중 한 명 이었다.
최정민은 선발 출장은 아니었지만 1세트 교체 출전해서 4세트까지 시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19로 IBK기업은행이 앞서던 1세트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의 백어택 공격을 완벽한 블로킹으로 막으며 첫 득점을 올렸다.
최정민은 4세트까지 김희진 18득점, 표승주 17득점, 김수지, 산타나 10득점에 이어 9득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또한 김수지와 함께 블로킹 득점 3개를 기록했고, 유효 블로킹 5개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혼자서 46득점을 올린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을 막지 못하며 세트 스코어 3-1(26-24, 18-25, 25-21, 25-15)로 패배했다.
▲최정민이 찬스에서 강한 공격을 펼치고 있다.
▲득점을 올린 뒤 표승주에게 칭찬을 받는 최정민.
▲세트 스코어 3-1로 패배한 뒤 팀 물품을 옮기는 최정민.
생일선물로 팀 승리를 원했던 IBK기업은행 최정민은 씁쓸한 표정으로 팀 물품을 챙기며 코트를 빠져 나갔다.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엘리자벳의 공격을 블로킹 하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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