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펀드, 단숨에 오스템임플 3대 주주로…경영권 '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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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행동주의 1세대 펀드인 강성부 펀드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5% 넘게 확보하면서 단숨에 3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강성부펀드가 지분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적시한 만큼, 최대주주 측과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보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에 새로운 대주주가 생겼군요?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는 어제(21일) 유한회사 애프리컷홀딩스가 지분 5.58%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입 금액은 약 1073억 원인데요.
애프리컷홀딩스는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한국지배구조개선사모투자 합자회사가 100% 출자한 유한회사입니다.
이에 따라 강성부 펀드는 단숨에 오스템임플란트의 3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 지분 20.6%를 보유 중이고, 이어 라자드애셋매니지먼트가 7.18%, KB자산운용과 국민연금이 각 5.04%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성부 펀드의 앞으로의 움직임이 궁금한데요.
[기자]
우선은 각종 주주서한을 통해 다양한 주주가치 개선 방안을 적극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 등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행동주의에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명시한 만큼 경영권 분쟁을 통한 적대적 인수합병까지 고려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강성부펀드는 앞서 3자 연합을 결성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오늘(22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장초반 전일 대비 5% 올라 13만 9800원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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