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아데토쿤보 ‘45득점’ 분전한 밀워키에 승리[NBA]

김하영 기자 2022. 12.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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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아데토쿤보(왼쪽)가 재럿 앨런을 막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하 클리블랜드)가 밀워키 벅스(이하 밀워키)를 완벽하게 제압했고 5연승을 챙겼다.

클리블랜드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로키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밀워키를 114-106, 8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22승 11패로 밀워키와 보스턴 셀틱스와의 승수를 맞췄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도노반 미첼이 3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다리우스 갈랜드가 20득점 4리바운드, 재럿 앨런이 1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5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에 패배로 빛이 바랬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 중반에 케빈 러브가 벤치에서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러브는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고 갈랜드의 3점슛으로 이어졌다. 또 오스만과 앨런의 득점 지원으로 점수를 더욱 벌려나갔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홀로 12득점을 집어넣어 20-35, 15점 차로 진 채 1쿼터를 마쳤다.

두 팀의 2쿼터는 경기력에 큰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클리블랜드의 벤치 선수들의 활약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면, 아데토쿤보가 홀로 득점으로 쫓아가는 판세였다. 밀워키는 드디어 그레이스 앨런, 바비 포르티스 그리고 브룩 로페즈가 활약해 한 자리수 점수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클리블랜드도 주전들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60-42, 18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미첼과 갈랜드는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밀워키의 수비를 공략해내갔다. 밀워키도 아데토쿤보와 로페즈를 앞세운 높이로 맞섰으나, 클리블랜드에는 앨런과 에반 모블리가 존재했다. 이는 클리블랜드는 미첼과 갈랜드가 쉬운 득점을 올렸지만, 밀워키는 어려운 루트로 득점을 올린 것을 뜻했다. 따라서 두 팀의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고 93-77, 26점 차로 클리블랜드가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밀워키는 4쿼터 초반부터 아데토쿤보와 즈루 할러데이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밀워키의 결정은 통하는 듯 보였으나, 미첼과 갈랜드가 득점을 집어넣어 포기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에 아데토쿤보는 3연속 돌파 득점으로 응답했고 4포제션 게임까지 점수를 좁혔다.

아테토쿤보는 끝내 이 경기를 클러치 상황에 돌입하게 했다. 아데토쿤보가 6점 차까지 점수를 좁혀나가자 갈랜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슛을 집어넣어 찬물을 끼얹었다. 클리블랜드는 밀워키가 추격의 동력을 잃게 했고 미첼의 추가 득점으로 114-106, 8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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