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4636억원 저지, 양키스 주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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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8년간 공석이었던 주장 자리에 강타자 에런 저지(30)를 선임했다.
양키스 구단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저지와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발표했다.
그런데 양키스 구단은 계약 기자회견에 앞서 저지를 구단의 제16대 주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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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공석이었던 주장에 선임
저지 “내겐 믿을 수 없는 영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8년간 공석이었던 주장 자리에 강타자 에런 저지(30)를 선임했다.
양키스 구단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저지와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발표했다. 양키스는 저지와 9년간 3억6000만 달러(약 4636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런데 양키스 구단은 계약 기자회견에 앞서 저지를 구단의 제16대 주장으로 임명했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저지가 없는 양키스는 상상할 수 없다”라며 주장직을 제안했고, 저지는 “역대 주장들을 살펴보면, 내겐 믿을 수 없는 영광”이라며 자리를 맡았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양키스에서 저지에 앞서 주장 완장을 찬 선수는 15명뿐이다. 저지 직전의 주장은 양키스의 간판 유격수로 활약한 데릭 지터로, 2003∼2014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지터의 별명은 ‘영원한 캡틴’. 양키스는 올해까지 따로 주장을 선임하지 않았다. 주장은 쉽게 대신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날 저지의 공식 계약 발표장엔 지터가 깜짝 참석해 저지에게 힘을 실어줬다.
저지는 자타공인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올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62개의 홈런을 날리며 역대 아메리칸리그(AL)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를 제치고 올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최근엔 역대 타자 FA 계약 최고액을 손에 넣었다. 저지의 연평균 몸값(4000만 달러·515억 원)은 역대 3위, 타자 부문 1위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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