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야니스 45점’ 밀워키 격파 성공…5연승 질주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킷모기지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서 114-106 승리를 거뒀다.

동부 1위 밀워키를 격파한 클리블랜드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22승(11패)째를 거뒀다. 도너번 미첼(36점 6어시스트)과 다리우스 갈란드(23점 4리바운드)로 이어지는 가드진이 공격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재럿 알렌(19점 8리바운드)도 골밑에서 분전했다.

밀워키는 연승이 종료되며 시즌 9패(22승)째를 당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45점 14리바운드)의 독보적인 원맨쇼가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1쿼터부터 경기가 확 기울었다. 모블리와 갈란드, 앨런의 연속 골밑 득점이 터지며 경기를 순조롭게 출발한 클리블랜드는, 이후 갈란드의 3점슛과 미첼의 자유투 득점까지 터지며 경기를 순조롭게 앞서갔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분전했지만 클리블랜드의 집단 화력에 비할바는 안 되었다. 클리블랜드가 35-20, 15점차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도 클리블랜드의 흐름이었다. 1쿼터 20점만을 내준데 이어 2쿼터에도 22점만을 실점, 전반 42실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오스만, 미첼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종료 직전 아이작 오코로, 미첼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지며 클리블랜드가 60-42로 크게 앞섰다.

후반에도 기세는 바뀌지 않았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미첼의 스텝백 점퍼가 터지자 72-49까지 점수는 벌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머차이 보솀프, 브룩 로페즈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15점 내외의 리드는 지켜내며 승기를 점점 잡아갔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4쿼터가 마지막 기회였다.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던 밀워키는 4쿼터 종료 직전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아데토쿤보의 연속 골밑 득점, 팻 코너튼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경기 2분을 남겨놓고 104-109로 점수를 좁히는데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최종 승자가 되었다. 갈란드가 곧바로 페이더웨이 점퍼를 성공시켰고, 이어 자유투까지 유도해내며 리드가 다시 벌어졌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승부처까지 추격하는 과정은 좋았는데 막상 승부처가 도래하자 야투 감각이 다시 식으며 경기를 내줬다는 평가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