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서계동 극장 운영은 내년 상반기까지만

조재현 기자 2022. 12. 22.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극단이 2023년 고전 명작과 해외 신작, 기후 위기와 전쟁 등을 소재로 한 젊은 창작자 작품을 들고 관객과 만난다.

청소년극으로는 처음으로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탱크(TANK); 0-24'는 청소년 배우와 성인 배우가 함께하는 첫 국립극단 공연이다.

지난 1년간 국립극단의 작품 개발 프로그램을 거쳐 나온 이소연 작가의 '몬순'과 윤미희 작가의 '보존과학자'는 4~6월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에 오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시즌 프로그램 발표…고전 명작부터 젊은 창작자 작품까지
(국립극단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국립극단이 2023년 고전 명작과 해외 신작, 기후 위기와 전쟁 등을 소재로 한 젊은 창작자 작품을 들고 관객과 만난다.

아울러 서울 용산구 서계동에 있는 백성희장민호극장과 소극장 판은 내년 상반기까지만 운영한다. 하반기부터는 기존 명동예술극장과 함께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서계동 부지에는 하반기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시작된다.

국립극단의 내년 시즌 첫 공연은 3월16일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만선'이다. 2021년 초연 이후 다시 선보이는 '만선'은 한국 현대 창작희곡을 대표하는 천승세 작가의 작품으로,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산업화의 그늘 속에 소외된 민중의 삶을 실감 나게 담아낸다.

5월에는 세계적인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4대 명작인 '벚꽃 동산'을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의 연출로 선보인다.

9월에는 해외 신작 '이 불안한 집'을 국내 초연한다. 영국의 극작가 지니 해리스가 2016년 쓴 작품이다. 그리스 비극인 아이스킬로스의 3부작 '오레스테이아'를 새롭게 해석했다. 2017년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김정이 연출을 맡았다.

연말은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고선웅 연출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마무리한다.

청소년 관객과의 만남도 이어간다. 청소년극으로는 처음으로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탱크(TANK); 0-24'는 청소년 배우와 성인 배우가 함께하는 첫 국립극단 공연이다. 2019년 초연한 청소년극 '영지'도 5월 소극장 판에서 다시 관객과 만난다.

지난 1년간 국립극단의 작품 개발 프로그램을 거쳐 나온 이소연 작가의 '몬순'과 윤미희 작가의 '보존과학자'는 4~6월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에 오른다. '몬순'은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전쟁의 시대를 사는 여러 인물을 통해 전쟁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그린다. '보존과학자'는 이미 무너지고 사라져버린 것들을 어떻게 다시 복원하고 보존시킬 것인가를 상징적이고 문학적인 언어로 담은 작품이다.

임성현, 한민규 연출가가 각각 '기후 위기와 예술' 주제로 개발한 신작도 8월부터 10월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cho8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