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고채 순발행 61조…올해보다 41% 감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내년 국고채 순발행 규모를 올해 대비 41% 감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국고채 발행전략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내년에는 통화 긴축이 점차 마무리되면서 올해보다는 국채시장이 나아질 전망이지만 경기·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내년 국고채 순발행 규모를 61조5천억원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부가 내년 국고채 순발행 규모를 올해 대비 41% 감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국고채 발행전략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고채 발행전략협의회는 발행 당국과 시장참여자 간 소통을 위한 협의체다. 이번 협의회에는 은행·증권·보험 및 국민연금 등 9개 투자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KDI)·금융연구원·자본시장연구원 등 3개 전문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최 차관은 "내년에는 통화 긴축이 점차 마무리되면서 올해보다는 국채시장이 나아질 전망이지만 경기·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내년 국고채 순발행 규모를 61조5천억원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편성한 올해 예산상 순발행 규모인 104조8천억원 대비 41.3%(43조3천억원) 줄어든 수치다.
내년 국고채 총 발행 규모는 167조8천억원으로 올해 예산(177조3천억원)보다 약 10조원 줄어든다.
아직 여진이 남아 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매입(바이백) 재원은 올해 예산보다 늘리기로 했다.
1분기 국고채 발행량은 42조~48조원으로 올해 1분기의 53조3천억원보다 줄인다.
정부는 내주 중 1조7천억원 규모의 정례 바이백도 진행한다.
정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국채시장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설명했다.
국채 발행 모형과 국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국고채 발행 및 위기 관리시스템을 체계화하고, KDI에는 지원 조직을 설치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국채 투자를 늘리기 위한 제도 개선과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 등 수요 저변 확대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국고채 30년 선물을 상장하고 국채전문유통시장(KTS)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장 인프라도 확충한다.
정부는 로드맵상의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한국 국채의 위상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spee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