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함께 걷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2. 12.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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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나서
현대두산인프라 “글로벌 톱5 함께 이뤄나가자”
김광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구매부문장(앞줄 왼쪽 8번째)과 ‘스마트공장 생산운영 시스템(MES) 구축 및 산업혁신운동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며 동반 성장에 나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톱5’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2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에스틸, 우광산업 등 협력사 9곳을 지원해 생산운영 시스템(MES)을 구축해줬다. 지난 15일에는 인하대에서 ‘협력사 스마트공장MES 구축 및 산업혁신운동’ 성과 보고회를 열어 협력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디젤엔진 부품 기업인 동림산업은 자동화 설비 도입과 MES 모니터링을 통해 비(非)가동 시간을 66% 개선했다. 품질개선 건수도 4건(2021년)에서 0건(2022년)으로 줄였다. 굴착기 부품 기업인 청우에이티에스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지원을 받았다. MES를 통해 완제품 소요량 파악 시간을 4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인데다 수기로 기록하던 제품 식별표도 자동 입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협력사 지원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 MES를 도입한 협력사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보완을 돕고 있다. 2020년에 MES를 도입한 건영테크, 해송엔지니어링 등 5개 사는 평균 생산성이 34.2% 향상됐다. 불량률은 56.3%, 완성품 재고율은 31.4%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향후에도 협력사 지원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내년에는 스마트공장 구축 협력사를 10개 사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사의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관리수준 향상 지원에 나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협력사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5 목표를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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