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ES서 ‘카툭튀’ 없는 ‘고배율 광학줌’ 첫 공개

2022. 12.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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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최초로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

LG이노텍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이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첫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광학줌에 대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LG이노텍은 LG이노텍은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글로벌 1위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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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기능 스마트폰 적용
화질 저하 없이 연속줌 촬영 가능
LG이노텍 직원이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최초로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 모듈 하나로 4~9배율을 자유롭게 오가며 광학줌 촬영이 가능한 동시에, 스마트폰의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양)’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광학줌 모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차별화 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이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첫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광학식 연속줌 모듈이란,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이나 미러리스와 같은 전문 카메라에 주로 적용되던 망원 카메라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게 만든 초소형 부품이다. 화질 저하 없이 줌 촬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고정줌 모듈’과 달리 단 하나의 모듈만 장착해도 된다는 특징이 있다. ‘고정줌 모듈’은 특정 배율에서만 광학줌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4배와 9배 배율로 광학줌 촬영을 하려면, 기존에는 4배와 9배 고정줌 모듈 두개를 각각 장착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배율 구간에서는 모두 디지털줌으로 찍힌다. 디지털 줌은 광학 줌에 비해 화질 저하가 심하다.

반면, 이번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모듈 하나로 4~9배율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화질 저하 없이 광학줌 촬영이 가능하다. 모듈 개수가 줄면 폰의 내부 공간 확보와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 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모듈 두께를 최소화해 ‘카툭튀’를 완전히 없앴다. 일반적인 광학줌 모듈은 고배율일수록 초점거리가 길어져 모듈 두께가 두꺼워진다. LG이노텍은 렌즈 설계와 모듈 구조를 새롭게 혁신해 ‘카툭튀’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렷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줌 액츄에이터(초점거리를 바꾸거나 초점을 맞추기 위해 렌즈를 움직여주는 부품)’를 독자 개발했다. 줌 액츄에이터는 여러 개의 렌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여 고화질의 촬영물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LG이노텍은 줌 액츄에이터를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단위로 정밀하게 구동할 수 있는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대비 정확도는 물론, 구동속도와 내구성이 높고 배터리 소모가 적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TSR 에 따르면 전세계 광학줌 카메라모듈 수요는 지난해 1970만개에서 2025년 9050만개로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광학줌에 대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LG이노텍은 LG이노텍은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모듈’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글로벌 1위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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