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비아이는 유죄인데…양현석, 무죄 선고 “협박 증거 부족”[종합]

황혜진 2022. 12. 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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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 출신 양현석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12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서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혐의 선고 공판이 열렸다.

양현석은 가수 연습생 출신 A씨를 협박한 혐의로 2020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공소에 따르면 양현석은 YG 대표 프로듀서 재직 당시 YG 경영지원실장이었던 B씨로부터 A씨의 경찰 진술 관련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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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양현석
왼쪽부터 양현석, 비아이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 출신 양현석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12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서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혐의 선고 공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양현석이 A씨(가수 연습생)에게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해악 고지를 했다고 인정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검찰이 1심 선고에 항소할지 주목된다.

앞서 검찰은 11월 14일 결심 공판에서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경찰 수사 무마) 이후 아이콘이 한국, 일본에서 활동하며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 이익 대부분이 YG 대주주이자 총괄 프로듀서 피고인(양현석)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가수 연습생 출신 A씨를 협박한 혐의로 2020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공소에 따르면 양현석은 YG 대표 프로듀서 재직 당시 YG 경영지원실장이었던 B씨로부터 A씨의 경찰 진술 관련 보고를 받았다. 검찰은 B씨를 통해 A씨를 YG 사옥으로 불러들여 진술 번복과 거짓 진술을 종용했고, 이를 통해 YG 소속 보이그룹 아이콘 리더 출신이었던 가수 비아이의 마약 파문(대마초 흡연 등) 관련 경찰 수사를 초기 단계에서 무마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양현석 협박으로 인해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했지만 양현석은 A씨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되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비아이는 2016년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후 일부를 투약한 사실이 2019년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기소됐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비아이는 총 3차례 대마초를 피웠고, LSD는 8정 구매했다.

비아이는 마약 혐의 관련 최초 보도가 이뤄진 후 혐의를 부인하며 아이콘을 탈퇴했으나 YG를 떠난 이후 뒤늦게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했다.

비아이는 지난해 9월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항소를 하지 않고 반성의 뜻을 드러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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