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데이트는 내 전공, 13년 연애 끝에 결혼…" 장제원에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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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데이트라면 자신있다"며 "데이트를 해 봐야 결혼을 결정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한 장제원 의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김 의원은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어제 장 의원이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와 관련해 "맞선 본 지 얼마 안 돼서 벌써 결혼하라고 그런다. 커피도 먹어 보고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같이 먹어 보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을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말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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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당권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데이트라면 자신있다"며 "데이트를 해 봐야 결혼을 결정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한 장제원 의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김 의원은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어제 장 의원이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와 관련해 "맞선 본 지 얼마 안 돼서 벌써 결혼하라고 그런다. 커피도 먹어 보고 영화도 같이 보고 밥도 같이 먹어 보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을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말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의원은 "데이트는 사실 제 전공으로 대한민국에서 제가 데이트 (제일) 잘할 것"이라며 장 의원에게 청혼(김장연대)해서 승락받을 자신이 있다고 했다.
'데이트가 전공이다'고 말한 까닭에 대해 첫사랑인 부인 이선애 여사와 13년 연애끝에 결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동네에 살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연애편지 써서 '우리 결혼하자'고 해 13년 연애를 했다. 열일곱에 만나서 서른에 결혼했다"며 "첫사랑 여인하고 결혼해서 아이 4명 낳고 잘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13년이나 긴 연예를 하게 된 건 "집에서 반대를 했기 때문이었다"며 "처가 쪽은 가진 재산이 하나도 없는 집안인데 아들은 '서울법대 나왔다' '판사 한다' '고시 합격했다' 이러는데 우리 집에서는 결혼시키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며 "부모님을 설득해서 결혼 했다"고 연애 스토리를 풀어 놓았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아이 4명 낳고 지금 잘살고 있고 아주 행복한 가정 만들고 있다. 연애는 제가 전공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진행자가 "김장연대가 돼 김 의원이 출마, 당선되면 장제원 의원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를 궁금해 하자 김 의원은 "김장연대가 (곧) 당대표다는 건 아니다"라며 김장김장연대가 성사되더라도 전당대회 결과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김기현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그런 의미다"며 그런 상징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장제원 의원은 정무적 감각이 굉장히 빠르고 거의 실수가 없을 만큼 정확하게 잘 판단한다. 장 의원이 가지고 있는 그런 역량을 발휘할 기회, 계속 큰일하도록 옆에서 도와줘야 되지 않겠는가"고 언급, 장 의원 그릇에 맞는 자리를 줄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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