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월드컵 일생일대 경기”… 결승 전반전 마친 음바페 ‘라커룸 연설’ 재조명

양다훈 2022. 12. 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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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의 진심을 담은 연설이 공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최대 민영방송국 TF1은 월드컵 결승전 전반 종료 후 라커룸에서 음바페가 격정적으로 팀원들에게 연설한 영상을 공개했다.

상의를 탈의한 채 일어선 음바페는 앉아있는 동료들에게 "이건 월드컵 결승전이라고! 일생일대의 경기인데 우린 지금 최악이야"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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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이 대회는 4년마다 열린다고! 경기 뒤집을 수 있어” 동료 독려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 축구 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전반전을 0-2로 마친 뒤 라커룸에서 팀 동료들을 독려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TF1 갈무리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의 진심을 담은 연설이 공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최대 민영방송국 TF1은 월드컵 결승전 전반 종료 후 라커룸에서 음바페가 격정적으로 팀원들에게 연설한 영상을 공개했다.

상의를 탈의한 채 일어선 음바페는 앉아있는 동료들에게 “이건 월드컵 결승전이라고! 일생일대의 경기인데 우린 지금 최악이야”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린 그라운드로 돌아가는데, 아르헨티나가 (지금처럼) 경기하도록 놔두지 않으려면 더 격렬하게 싸워야 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해야 해”라고 목소리 높였다.

실제로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의 이번 월드컵 결승전 전반전에서 0-2로 끌려가며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음바페는 “2골을 뒤지고 있지만 충분히 경기를 뒤집을 수 있어. 다른 마음가짐으로 그라운드로 나서야 해. 할 수 있어. 이 대회는 4년마다 열린다고”라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이같은 음바페의 격정 연설 후 프랑스는 후반 2골을 따라잡으며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다만 경기는 3-3으로 마쳤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는 4-2로 패배했다.

음바페는 결승전 3골을 더해 이번 대회에서 총 8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 최고의 공격수이자 동료인 리오넬 메시 (35·파리 생제르맹·7골)를 제치고 득점왕(골든 부트)에 올랐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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