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모처럼 해외에서 보내는 겨울…울산‧전북 유럽, 대세는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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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난 2년 동안 국내서 겨울을 보낸 K리그 팀들이 다시 해외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한 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K리그 팀들이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국내 시설 비용이 올랐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태국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또한 같은 지역으로 훈련을 떠나는 K리그 팀들과의 연습 경기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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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난 2년 동안 국내서 겨울을 보낸 K리그 팀들이 다시 해외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K리그를 선도하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유럽에서 다시 우승을 꿈꾼다. 전체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싸고 효율적인 태국. K리그1‧K리그2 통틀어 14팀이 태국을 찾을 예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지난 10월 빠르게 2022시즌을 마친 K리그 팀들은 이미 2023시즌 모드에 돌입했다. 대부분 팀들은 시즌 종료 후 휴식을 보낸 뒤 다시 모여 새로운 시즌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각 팀들은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가는데, 대부분 따뜻한 해외로 떠나 몸 만들기에 나선다.
K리그 팀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태국이다. K리그1, K리그2 등 총 25팀 중 무려 14팀이 태국으로 향한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일단 대부분 따뜻한 곳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하길 원한다. 한국보다 날씨가 따뜻한 태국은 비용적인 면에서도 국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기에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한 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K리그 팀들이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국내 시설 비용이 올랐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태국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또한 같은 지역으로 훈련을 떠나는 K리그 팀들과의 연습 경기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강원FC, 대전 하나시티즌, 천안시티FC, 서울 이랜드는 태국의 촌부리에서 겨울을 보낸다. 수원FC,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성남FC, 부산 아이파크, 부천FC는 치앙마이에서, FC서울과 FC안양은 후아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광주FC는 치앙라이, 청주FC는 방콕으로 향한다.
최근 꾸준하게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과 전북은 유럽으로 떠난다. 울산은 내년 1월3일부터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월21일부터 포르투갈의 알 가르브에서 약 20일 동안 훈련을 실시한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보다 더욱 따뜻한 곳을 훈련지로 물색했고, 포르투갈을 선택했다. 또한 전지훈련 중에 아틀렌티컵 대회에 출전해 브렌트포드(잉글랜드), FC미트윌란, FC륑비(이상 덴마크) 등과 연습 경기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 2020년에 이어 3년 만에 스페인행 비행기에 오른다. 내년 1월16일부터 2월1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르베야에 머물며 총 6차례 연습 경기를 추진 중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유일하게 베트남 하노이에서 겨울을 보낸다. 대구FC와 서울은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 훈련을 한다. 서울은 유일하게 두 차례에 걸쳐 해외 전지 훈련을 한다.
반면 국내에서만 새 시즌을 준비하는 팀들도 있다. K리그1 팀에서는 수원이 유일하게 국내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 K리그2에서는 경남FC, 김천 상무, 김포FC, 충남아산FC, 안산 그리너스, 전남 드래곤즈가 국내에서 새 시즌을 위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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