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르면 내주 코레일 사장 해임건의…"잇단 철도 사고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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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한 국토교통부가 이르면 다음주 정부에 나희승 코레일 사장의 해임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부는 이달 말 코레일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부에 나 사장의 해임을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오봉역 사망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이 연달아 발생하자 코레일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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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사장, 앞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 입건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한 국토교통부가 이르면 다음주 정부에 나희승 코레일 사장의 해임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부는 이달 말 코레일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부에 나 사장의 해임을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이은 철도사고를 사전에 막지 못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지난달 오봉역 사망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이 연달아 발생하자 코레일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5일 오후 오봉역에서 입환 작업 도중 직원이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고, 6일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일 코레일과 SR, 국가철도공단 등 철도 관련 기관과 '철도안전 비상대책회'를 열고 잦은 철도 사고와 관련해 안전의식을 지적했는데, 그 직후 철도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코레일의 안전의식이 도마에 올랐다.
코레일에서는 올해 들어 코레일은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작업 중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총 4차례 발생했다. 이 중 3월 대전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나 사장을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코레일 열차의 선로 이탈 사고는 올해 들어 2번째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코레일의 근무형태를 시범운영 중인 4조2교대에서 기존의 3조2교대로 시정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노사협의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부터 4조2교대 시범운영을 이어왔는데, 시범운영인 만큼 변경사실을 국토부에 신고하지 않았다. 원 장관은 지난달 오봉역 사고와 관련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의 관련 질의에 "감독책임을 심각하게 느낀다"고 답한 바 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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