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지하수 자원 효율적 활용 관정연계시스템 개발

김준호 2022. 12. 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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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하수 자원을 합리적·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정 연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상습 가뭄 발생지역인 충남 홍성군 서부면 양곡리 일대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신규관정 개발 수요가 많은 A 지역과 농업용수 이용 접근성이 쉬운 B 지역 간의 물·지하수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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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풍부·부족 지역 간 지하수 교환…가뭄 상황 대응
관정연계시스템(WNS)을 통한 지하수 물 공급 개념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하수 자원을 합리적·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정 연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물이 풍부하거나 부족한 지역 간 지하수를 서로 교환해 가뭄 상황에 대응하는 체계다.

연구팀이 개발한 '웹기반 관정연계플랫폼'(WNS 플랫폼)은 외부에서 들어온 데이터인 관정 제어·지하수 관측·기상 정보 등을 관리하고, 실시간 현장 자료와 연동해 관정 연계를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플랫폼에서 수집·분석된 자료는 관정을 이용하는 개인·지역·공동체·정부 기관·지방자치단체 등에도 제공된다.

연구팀은 상습 가뭄 발생지역인 충남 홍성군 서부면 양곡리 일대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신규관정 개발 수요가 많은 A 지역과 농업용수 이용 접근성이 쉬운 B 지역 간의 물·지하수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했다.

또 양수제어장치를 통해 WNS 플랫폼에서 자동으로 양수의 시작·중지, 양수량 조절 등을 실증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규철 책임연구원은 "현재 사용 중인 관정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계적·과학적인 지하수 운영·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가뭄이 들 때 현장에서 지하수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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