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00일만에 최다···신규확진 7만5744명

민서영 기자 2022. 12. 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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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5744명 증가한 2846만6390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재원중 위중증 환자가 지난 100일 새 최다 수준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도 7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5744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1주 전(15일·7만143명)보다 5601명, 2주 전(8일·6만5237명)보다는 1만507명 많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73명,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567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2만927명, 서울 1만3946명, 경남 4724명, 부산 5139명, 인천 4212명, 경북 3300명, 충남 3143명, 대구 3197명, 전북 2555명, 전남 2677명, 충북 2295명, 광주 2372명, 강원 1947명, 대전 2179명, 울산 1750명, 제주 714명, 세종 637명, 검역 30명이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6953명→6만6930명→5만8862명→2만6622명→8만7559명→8만8172명→7만5744명으로 하루 평균 6만7263명 수준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2846만6390명이다.

재원 위중증 환자는 547명으로 5일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 9월13일(547명) 이후 100일만에 가장 많다. 주간 평균 4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510명으로 올랐다.

신규 사망자는 62명으로 전날(59명)보다 3명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611명, 치명률은 0.11%다.

정부는 하루 뒤인 오는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은 1단계에서 제외하고 2단계에서 모든 실내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최근 BN.1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20%를 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른 유행 상황이 마스크 의무 완화 시점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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