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지긋지긋한 무릎 통증 ④퇴행성 관절염 수술 사례

석원 2022. 12. 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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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는 달라진 수술 치료, 내시경 통해서 쉽고 효과도 높아져···심한 경우는 인공 관절도 고려해야

최근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좌식 생활이 익숙한 문화권에 살고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양반다리를 하며, 우리의 무릎에는 꾸준히 손상이 더해질 수 있는데요. 한국인 만성질환 1위라는 '퇴행성 관절염'. 수술이 결코 정답이 아니라는 이 질병에 대해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앞서 설명해 주셨던 주사 치료를 비롯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완쾌가 되고 회복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또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수술로 갈 수 밖에 없잖아요.

[윤윤선 MC]
그렇죠. 지금부터는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텐데요. 그래도 예전처럼 수술하면 무섭다는 이미지를 조금 벗어날 수 있는 게 내시경 치료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부분이 내시경 치료가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무릎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대표 원장]
맞습니다. 우리 제일 흔히 입에 하는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 같은 거와 거의 동일합니다.

대부분은 뭐 하반신 마취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잠시 재워서 내시경 할 때처럼 그렇게 부분 마취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적응증은 좀 전에 봤듯이 우리 이제 야구 선수와 같은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연골 손상과 십자인대 파열 그리고 골절에서도 관절면을 맞추기 위해서 내시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흔히 아는 경우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인한 봉합이라든가 제거술이 있고, 감염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관절경을 통해서 세척술과 활액막을 절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절경의 적응증은 아주 많습니다. 검사 자체가 mri보다 좀 더 정확한 부분도 있고 이것이 놓치는 것을 mr이 보충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관절경 검사 자체를 통해서 진단보다는 mri를 통해서 조금 더 이제 환자분은 아무래도 몸에 칼을 댄다든가 주사 한 대도 맞기 싫어하기 때문에 mr을 통해서 대부분 판독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관절경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 활액막이 증식이 어느 정도인지 연골 손상의 정확한 깊이와 넓이 연골판의 후각부 파열이나 십자인대의 부분 손상으로 인한 느슨한 정도를 관절염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동훈 MC]
커다란 패러다임의 어떤 변화를 가져온 게 바로 내시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직접적으로 이제 이 내시경을 통한 환자 치료 사례 좀 들어보도록 할까요.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대표 원장]
62세 남자분으로 우측 무릎 통증으로 걷지를 못하고, 쩔뚝거리면서 오셔서 다리를 디딜 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걷게만 해달라고 오셨던 분입니다. 62세 연세를 생각해보면 이 정도 통증이면 인공관절까지 고민해야 되겠다. 걸어오시는 폼 보면 알 수 있으실 겁니다. 환자분 걷는 모습을 보시면 62세 남자의 이 정도 걸음걸이라면 이분은 인공관절을 고민해봐야 될 것 같다고 걷는 모습이 이런 식으로 일단 저에게 왔습니다.

[이동훈 MC]
이분은 외상이 있으셨던 건가요 아니면 퇴행성이신가요?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대표 원장]
이유 없이 갑자기 못 걷고 갑자기 아파서 오신 분입니다. 우리가 대부분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것은 퇴행성이 조금 더 있는데 퇴행성도 갑자기 아픈 경우가 더 흔합니다. 무릎 똑같습니다. 이분이 관절경을 통해서 시술을 하였습니다. 자 이분의 걸어오는 모습 이후에 시행한 엑스레이 상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이동훈 MC]
치료 전인가요?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대표 원장]
치료 전에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허벅지와 밑에 다리뼈 사이에 연골 공간도 좋고 자 엑스레이는 그렇게 심하지 않은데 자 이분 왜 이렇게 아플까 그럼 당연히 MR을 찍어봤습니다. 이분은 여기에서 연골이 찢어져서 이게 앞쪽으로 안쪽으로 빠져 있었던 겁니다. 자 예전 같으면 사실 이 정도의 반월상 연골이 이제 캡슐 막 근처로 다 찢어졌으면 이건 통으로 절제해야 됩니다. 통으로 절제하고 그다음에 연골 이식을 한다든가 다른 방법을 생각을 하는데 저는 이제 아무래도 요즘 기술이 발전하고 그다음에 스킬이 발전하면서 이런 무릎도 관절경으로 원스테이지로 우리가 연골 이식은 2스테이지로 나눠서 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분들은 관절경을 통해서 ‘한 번에 끝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절경을 하였습니다.

이분의 정상적인 무릎을 보시면 양측이기 때문에 괜찮은 건측을 보면 위에 허벅지 뼈와 밑에 뼈 사이에 이런 식으로 공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근데 환측, 아픈 쪽을 보시면 이게 연골이 다 밖으로 삐져 나오는 겁니다. 이렇게 끼니까 당연히 아프죠. 손이 우리 농에 낀 것처럼 계속 통증을 느끼는 것처럼 걸을 때마다 아프신 겁니다. 프로브 이 기구를 통해서 연고를 정상적인 모양으로 밀어 넣는 겁니다. 그러면 이런 식으로 연골 모양이 정상화되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그냥 놔두면 당연히 다시 앞으로 빠지겠죠.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이 연골에 이제 파열된 이 부위에서 제거를 했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이제 기술도 발전하고 이런 봉합을 하는 기계가 나와서 간단하게 봉합을 통해서 이분은 정상적인 활동이 보행이 가능하고 지금은 하고 나서 한 3~4개월 지났는데 뭐 일도 시행하고 있으며 큰 무리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윤윤선 MC]
그 지팡이를 들고 쩔뚝이시면서 힘들게 들어오셨는데 지금은 전혀 무리가 없으시네요. 62세 남성분의 사례를 만나봤고요. 이어서 이제 50대 후반의 여성 사례도 한번 같이 볼까요.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대표 원장]
이 분은 오십대 후반 59세의 여성분으로 우측 무릎에 통증이 있으면서, 다리가 자꾸 휘어진다. 그리고 휘어진다는 말은 O자 다리가 있다는 말이고 그러면 무게 중심이 바깥쪽보다는 안쪽으로 오기 때문에 ‘아 안쪽이 관절이 불편하다.’라는 거는 맞는 말씀입니다.

엑스레이를 보시면 이 환자는 수술하기 일 년 전부터 저와 계속 외래에서 경과 관찰을 했던 분입니다. 오른쪽 무릎을 보시면 왼쪽 무릎과 다르게 오자 다리가 있으면서 연골 공간이 아주 많이 좁아져 있습니다. 바깥쪽 면과 안쪽을 비교해 보면 거의 뼈가 붙을 정도로 많이 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아무래도 일도 해야 되고 이제 본인이 직업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아직은 수술하기 싫다.”, 저는 “오자 다리가 있고 이 무릎을 살리고 싶습니다. 줄기세포와 O자 다리 절골술을 합시다.”, “싫다. 나는 물이 차고 통증이 있기 때문에 물만 빼고 연골 주사 해달라, 나는 좋아질 수 있다. 나는 건강하니까.” 자 그래서 이분 환자분이 원하는 대로 저는 1년 정도 물도 빼고 주사도 하고 대퇴 근력 강화 운동을 교육하면서 1년을 지냈는데 결국은 관절염의 정도가 매우 심한 상태로 오셨습니다.

다리 모양 보시면 O자 다리가 너무 진행해서 우리가 정상적인 라인을 끊었을 때 거의 관절 밖으로 벗어나는 정도이며 이 상태에서는 이제 무릎을 살릴 방법이 없습니다. 줄기세포를 하든 O자다리 수술을 하더라도 경과가 그렇게 좋지 않고, 우리가 줄기세포를 하든 O자 다리 교정술을 하든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습니다. 보통 O자 다리는 15도 정도 내에서 가능하고 비만인 분들은 조금 어려운데 결국 이분은 오십대지만 눈물을 머금고 결국 인공관절을 하자라고 저는 제안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릎을 살릴 방법이 없는지 따님과 함께 오셨는데, 제가 눈물을 흘리면서 “이거는 인공관절 밖에 없습니다.”라고 해서 결국은 인공관절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보행에 지장이 없으면 걸음거리도 정상화되면 퇴행성은 조금 더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분은 왼쪽 다리에 대한 걱정이 있으신데 오히려 이걸로 인해서 왼쪽 다리 통증도 오히려 조금 좋아졌습니다.

[이동훈 MC]
무료퇴행성 관절염의 사례를 직접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서 저희가 하나하나 짚어보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이어질 환자분은 물이 찬다고 나와 있습니다. 상당히 많이 들어봤던 표현인 것 같아요.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대표 원장]
네. 56세 여성분인데 자 물이 찬다는 말은 한마디로 염증이 상당히 심하단 말입니다. 우리가 통증이 심하면 보행의 장애가 있고 우리가 쩔뚝거리고 자꾸 뭔가 불룩하게 압력이 올라가는 느낌이 있는 그런 여성입니다. 환자분의 보행을 보시면 다리를 불편해서 약간 끄는 네 쩔뚝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분 엑스레이 보시면 크게 무리 없습니다. 50대 중후반의 여성분의 엑스레이는 큰 무리 없어 보이는데, 사실은 그냥 이렇게 보면 서서 사진은 괜찮지만 무릎을 확대해서 찍은 사진을 보시면 오른쪽에 바깥쪽의 연골이 지금 거의 다 붙었습니다. 그러니까 큰 사진도 정확하게 다리 모양을 볼 수 있지만, 확대한 사진이 또 다른 우리에게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이분은 50대 여성, 쩔뚝거리고 인공관절까지 고민할 정도의 4단계의 관절염이지만 연세가 젊기 때문에 이런 분 인공관절 하기엔 저도 양심상 어렵고 저도 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분은 실질적으로 mr을 찍으면 어떨지 아주 궁금합니다. 그래서 mr을 찍었는걸 보면, 우리가 좀 전에도 그랬듯이 mr에서는 고체는 까만색 액체는 흰색. 근데 바깥쪽 면에 보시면 앞쪽은 까만색이 있는데 왼쪽이 앞쪽입니다. 오른쪽이 뒤쪽. 뒤쪽에는 까만색 연골 고체가 하나도 없이 액체가 있다는 말은 고체가 다 파열이 되어서 어디론가 다 퍼졌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연골 손상과 함께 뒤쪽으로 관절막에서 연골이 다 찢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연골이 움직이면서 통증을 느끼고 그걸로 인해 앞쪽에 하얀색이 다 물이 찾는 겁니다. 자, 이런 분들 사실 예전 같으면 “방법이 없다. 그냥 연골 주사하고 조금 지켜보다가 인공관절 갑시다.”, 하지만 요즘은 어떻게든 무릎을 살리는 게 트렌드고 하기 때문에 관절경 시행해서 어떻게든 조금 더 사용하도록 만들어 봅시다.

자, 실제 관절경 보면 이런 해파리 같은 조직들이 염증으로 인해서 활액막이 증식된 사진입니다. 이런 것들도 관절경을 하면서 활액막 제거 수를 같이 동반하고, 연골 파일을 보시면 정상적인 연골에서 중간에 뻐끔한 게 우리가 누가 봐도 “연골이 많이 상했구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제일 안타까운 분들 중에 한 분입니다. 반월성 연골이 아마 파열이 되어서 계속 긁으면서 딱 폭발하게 국소적인 이런 손상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이분 조금만 빨리 왔어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관절경으로 어떻게든 살려보고 싶어서 했는 거고 이 부분 보면 연골이 이렇게 비어 있어야 되는데, 연골 밖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좀 전에 남자분과 같이 연골이 찢어지면서 앞으로 빠져 있는 겁니다. 이분도 정상적으로 모양을 밀어 넣으면서 만들어보면 이런 식입니다. 중간에가.

근데 이게 워낙 오래돼서 관절 자체가 마모가 엄청납니다. 지금. 하지만 그래도 이분도 어떻게든 살려보고 싶습니다. 연골 보시면 거의 다 손상되어서 마모가 거의 인공관찰을 할 정도로 맞습니다. 그리고 반월상 연골이 너덜너덜하게 제 역할을 거의 못합니다. 하지만 이분도 반월상 연골 정상적인 모양을 만든 다음에 어떻게든 봉합을 이렇게 시행하는 겁니다. 이후에는 환자분은 다행히 정상적인 보행은 가능한데, 이분도 관절염 정도는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앞으로 저랑 친해져야 될 가능성이 아주 큰 환자분입니다.

(구성 조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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