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물풍선도 살 수 있나요? 한남동 ‘카트라이더 주유소’

현대오일뱅크, 넥슨·피치스와 ‘파츠’ 브랜드 만들어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아이피 활용

파츠 주유소 모습.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온라인게임 지식재산권(IP)을 테마로 사용한 주유소를 선보였다.

현대오일뱅크는 넥슨·피치스와 손잡고, 직영해온 서울 ‘한남동 주유소’에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아이피(IP)를 활용한 ‘파츠(PARTS) 오일뱅크’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츠는 여러 부분의 결합이라는 의미다. 3사가 새롭게 만든 브랜드이다. 기존 주유소를 게임 조형물, 그래피티 아트, 팝업 스토어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파츠 주유소 모습. 현대오일뱅크 제공

파츠 오일뱅크에는 카트라이더 게임의 카트를 연상하게 하는 모형차, 게임 내 인기 캐릭터 ‘배찌’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 중앙 벽면에는 그래피티 아트가 전시돼 있고, 주유소 캐노피(지붕)에는 반응형 엘이디를 설치해 차량이 진입할 때마다 다양한 홍보영상이 재생되게 했다. 1층에는 굿즈샵, 2층에는 포토존과 휴게공간을 갖춘 라운지가 마련됐다.

카트라이더는 2004년 출시된 넥슨의 온라인게임으로, 최근 서비스 종료 방침이 발표된 바 있다. 넥슨은 내년 1월5일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종료 일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후속작 ‘카드라이더: 드리프트’ 프리시즌 서비스는 내년 1월12일 시작된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